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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닌텐도 AS센터 전국 단 한곳…서비스는 ‘뒷전’

등록 2009-02-15 10:43수정 2009-02-15 12:12

택배로만 수리 접수
닌텐도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AS 등 고객 서비스는 '뒷전'이라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한국닌텐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에서 경기 부천시에 단 한 곳의 AS센터를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닌텐도가 국내에서 가정용게임기 '위(Wii)'를 30만대 팔고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를 200만대나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고객지원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방문 수리도 불가능해 택배를 이용해야만 수리가 가능하다. 48시간 내 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닌텐도의 공식 입장이지만 배송 절차까지 포함하면 일반적으로 일주일은 걸린다고 고객들은 입을 모았다.

반면 경쟁업체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경우 평균 2.1일 밖에 걸리지 않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수리 기간 사용자가 계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같은 모델을 임대해주기도 한다.

한국닌텐도는 또 일부 인기있는 기기를 제외한 모든 주변 기기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한국닌텐도는 최근까지 모든 결제를 계좌이체방식으로만 하게 해 고객 서비스는 수준 이하라는 평까지 받았다.

아울러 한국닌텐도는 기기 판매에만 열을 올릴 뿐 게임 타이틀 공급에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닌텐도는 위 출시 뒤 1년간 고작 40개의 타이틀만 국내에 발매했다. 이는 경쟁업체들이 각각 지난해 100여개의 타이틀을 국내에 선보인 것이나, 미국과 일본에서 발매된 위 전용 타이틀이 각각 300개, 200개 상당인 것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위에 기본 제공되는 날씨와 뉴스 등 네트워크 서비스조차 국내 출시 1년이 넘도록 전혀 지원되지 않는 등 해외에 비해 타이틀과 서비스 등이 크게 부족하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닌텐도 사용자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도 불친절하기 짝이 없었다"며 "이런 식의 배짱영업이라면 머지않아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고객지원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AS센터 인력을 늘리는 등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닌텐도는 설립 시부터 서비스를 대단히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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