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100g’ 백화점 9768원 농협 5776원
한우 가격이 유통 매장 형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8개 지역 449개 매장에서 한우와 돼지고기의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그 차이가 유통 매장 형태에 따라 최대 1.7배나 난다고 밝혔다.
한우 등심 1+등급(100g)의 백화점 가격은 9768원이었고, 대형마트의 가격은 7811원, 농협 계통 매장의 가격은 5776원이었다. 백화점이 농협 계통 매장보다 70% 비싼 셈이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도 백화점의 가격이 2315원으로, 농협 계통 매장의 가격(1692원)보다 37% 비쌌다.
한우 가격은 회사 별로도 차이가 컸다. 지에스(GS)마트의 한우 등심 1+등급(100g)의 가격은 1만240원으로 가장 비쌌고, 농협 계열의 하나로클럽은 7396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백화점 간의 가격 차이도 크다. 신세계백화점의 한우 등심 1++등급(100g)의 가격은 1만2410원으로, 가장 저렴한 대구 동아백화점의 가격인 9000원보다 40% 가량 비쌌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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