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여성들을 겨냥하는 시니어 브랜드 ‘르베이지’제품 모습. 사진 제일모직 제공
50살이상 겨냥 보정속옷·패션들 인기
나이든 이미지 벗고 디자인 세련되게
나이든 이미지 벗고 디자인 세련되게
50대 이상 세대를 겨냥한 ‘시니어 브랜드’는 20~30대 브랜드만큼 다양하지는 않다. 그러나 차츰 나이든 이들의 취향과 체형, 기능 등을 고려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 엄마에게도 예쁜 속옷을
비비안은 지난해 3월 50살 이상 여성 브랜드 ‘노블랑쥬(Noblelinge)’를 선보였다. 고귀하다는 뜻인 ‘노블(Noble)’과 란제리를 의미하는 ‘란쥬(linge)’를 합친 말이다. 시니어 세대는 불어난 몸매를 보완하는 보정 기능도 원하지만 편안한 착용감 역시 많이 본다. 노블랑쥬는 가능한 압박감을 줄인 보정 속옷 제품을 내놓았다. 브래지어는 와이어를 없애거나 와이어가 있어도, 부직포를 덧대어 편안함을 강조했다. 처음으로 선보인 7부 거들은 무릎 부분에 안감을 덧대 무릎 시림도 방지한다. 시니어 세대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요실금 팬티는 흡수성이 좋은 패드를 사용하고, 항균물질을 함유한 원사를 써서 살균효과까지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비비안 매장의 양경희 매니저는 “와이어를 없앤 브래지어나 건강 기능성 제품인 요실금 팬티는 입소문이 나서 중년 여성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 철지난 ‘마담복’은 가라 제일모직은 지난달 40대 중반부터 50대 후반까지를 겨냥해 ‘르베이지’를 선보였다. ‘마담 브랜드’ ‘부티크 브랜드’가 어쩐지 노후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손짓하는 라인이다. 쓰리피스 룩, 각진 어깨, 엉덩이를 덮는 어중간한 길이, 현란한 색상과 무늬 등 전형적인 마담복의 고루한 이미지를 피하려고 애썼다. 형지어패럴 ‘라젤로’는 ‘두번째 스무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0~60대를 겨냥한 브랜드다. 절제미를 강조하는 디자인이 특징이고, 복고 무드지만 경쾌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한다. ‘엘파파’는 골프웨어와 성인 캐주얼 브랜드 사이에서 힘겨운 쇼핑을 해온 5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을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다. 엘파파는 히브리어로 ‘위대한’이란 뜻인 ‘엘(el)‘과 영어 ‘파파(papa)’의 합성어다. 독특한 레이어드로 50살 이상 세대 남성들의 체형을 고려했으며, 캐시미어 등 고급 천연소재와 유기농·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 백화점의 시니어 선물 상자 롯데백화점은 ‘러브 앤 땡스 페스티벌’을 열고 브랜드마다 15만원, 25만원, 35만원, 45만원의 금액대별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인천점을 뺀 모든 점포에서 10일까지 ‘바이네르 효도화 특집전’를 열고 효도화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식품관에서는 10일까지 ‘인기 선물세트 주문 예약판매’를 진행해 ‘정(精)’ 세트로 ‘전복쌈장(300g)’ 등을 16만2천원에 판매하고, ‘효(孝)’ 세트로 ‘전복초(240g)’, ‘자연송이조림(200g)’ 등을 29만7천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10일까지 ‘건강 식품 대전’을 열어 상황버섯, 홍삼, 잡화꿀, 비타민, 석류 등 각종 건강식품을 40∼50% 할인 판매하고, ‘동서양 명차대전’을 연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비비안은 지난해 3월 50살 이상 여성 브랜드 ‘노블랑쥬(Noblelinge)’를 선보였다. 고귀하다는 뜻인 ‘노블(Noble)’과 란제리를 의미하는 ‘란쥬(linge)’를 합친 말이다. 시니어 세대는 불어난 몸매를 보완하는 보정 기능도 원하지만 편안한 착용감 역시 많이 본다. 노블랑쥬는 가능한 압박감을 줄인 보정 속옷 제품을 내놓았다. 브래지어는 와이어를 없애거나 와이어가 있어도, 부직포를 덧대어 편안함을 강조했다. 처음으로 선보인 7부 거들은 무릎 부분에 안감을 덧대 무릎 시림도 방지한다. 시니어 세대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요실금 팬티는 흡수성이 좋은 패드를 사용하고, 항균물질을 함유한 원사를 써서 살균효과까지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비비안 매장의 양경희 매니저는 “와이어를 없앤 브래지어나 건강 기능성 제품인 요실금 팬티는 입소문이 나서 중년 여성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 철지난 ‘마담복’은 가라 제일모직은 지난달 40대 중반부터 50대 후반까지를 겨냥해 ‘르베이지’를 선보였다. ‘마담 브랜드’ ‘부티크 브랜드’가 어쩐지 노후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손짓하는 라인이다. 쓰리피스 룩, 각진 어깨, 엉덩이를 덮는 어중간한 길이, 현란한 색상과 무늬 등 전형적인 마담복의 고루한 이미지를 피하려고 애썼다. 형지어패럴 ‘라젤로’는 ‘두번째 스무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0~60대를 겨냥한 브랜드다. 절제미를 강조하는 디자인이 특징이고, 복고 무드지만 경쾌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한다. ‘엘파파’는 골프웨어와 성인 캐주얼 브랜드 사이에서 힘겨운 쇼핑을 해온 5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을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다. 엘파파는 히브리어로 ‘위대한’이란 뜻인 ‘엘(el)‘과 영어 ‘파파(papa)’의 합성어다. 독특한 레이어드로 50살 이상 세대 남성들의 체형을 고려했으며, 캐시미어 등 고급 천연소재와 유기농·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 백화점의 시니어 선물 상자 롯데백화점은 ‘러브 앤 땡스 페스티벌’을 열고 브랜드마다 15만원, 25만원, 35만원, 45만원의 금액대별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인천점을 뺀 모든 점포에서 10일까지 ‘바이네르 효도화 특집전’를 열고 효도화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식품관에서는 10일까지 ‘인기 선물세트 주문 예약판매’를 진행해 ‘정(精)’ 세트로 ‘전복쌈장(300g)’ 등을 16만2천원에 판매하고, ‘효(孝)’ 세트로 ‘전복초(240g)’, ‘자연송이조림(200g)’ 등을 29만7천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10일까지 ‘건강 식품 대전’을 열어 상황버섯, 홍삼, 잡화꿀, 비타민, 석류 등 각종 건강식품을 40∼50% 할인 판매하고, ‘동서양 명차대전’을 연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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