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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장바구니 먹거리도 브랜드 시대

등록 2005-05-25 18:38

달걀 등 신선식품 대상
할인점 자체상표 확대

롯데마트 ‘와이즐렉 마음들인’ 버섯, 이마트 ‘이플러스’ 달걀, ‘홈플러스 알뜰’ 사과….

장바구니 농수산물이나 축산물 같은 ‘신선식품’의 브랜드화 발걸음이 빨라졌다. 신선식품은 가공을 거의 거치지 않은 1차 상품들로, 대형할인점들은 여기에도 자체브랜드(PB·Private Brand)를 붙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5일 “신선식품 전용 브랜드로 ‘와이즐렉 마음들인’을 선보였다”며 “영양잡곡·사과·고등어살 등 40여개 품목에서 시작해 올해 안에 70여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공식품과 달리 ‘브랜드’ 구매 성향이 비교적 약한 1차 상품들에 할인점 자체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좀더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신선식품 매출 비중이 27%에 이르지만 수익률은 타품목에 비해 낮다”며 “농산물 등의 생산단계부터 개입해 자체브랜드를 붙이면 좀더 높은 수익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농가들과 사전 계약을 통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거친 사과에만 브랜드를 붙여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이마트 역시 신선식품의 비중이 25%로 연간 매출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르는 만큼 신선식품 브랜드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매장에 들어온지 3일이 지난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이플러스 삼겹살, 이후레쉬 친환경 야채 등 자체브랜드 상품군은 하루 이틀만에 다 팔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17% 안팎에 이르는 신선식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까르푸 관계자는 “달걀, 쌀, 김, 미역 등을 ‘까르푸 상품’군으로 자체브랜드화하기 위해 지난해 피비상품부를 강화했다”며 “생산업체들과 직거래해 납품을 보장해 주는 대신 싸고 균일한 품질로 승부한다”이라고 설명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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