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선물하고 ‘실속’ 한아름
[추석선물 뭘 할까]
신종플루로 면역력 강화 관심…홍삼음료·원액 등 선호도 높아
2만원대 참치·9만원대 화장품…중저가 실속세트도 인기만점
신종플루로 면역력 강화 관심…홍삼음료·원액 등 선호도 높아
2만원대 참치·9만원대 화장품…중저가 실속세트도 인기만점
한가위가 보름 남짓 남았다. 신종 플루에 대한 걱정도 크지만 고향 마을과 늙으신 부모님 얼굴을 그리는 마음도 차오르는 달처럼 부풀어 간다. 받는 이의 기쁨과 주는 이의 뿌듯함을 더해줄 추석 선물들을 골라보자. ■ 건강이 최고! 신종 플루가 번지면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때문에 올 추석 선물은 홍삼제품 등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홍삼 진액의 가격 부담이 크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홍삼음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은 6년근 홍삼뿌리를 갈아 만든 홍삼 분말에 쌀추출액을 더한 건강음료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은 홍근120(120㎖ 15병 6만원)’ 세트를 내놓았다.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한 홍삼을 사용해 믿을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웅진식품 장쾌삼 역시 ‘발효홍삼이 들어있는 홍삼뿌리(120㎖ 15병 6만원)’ 세트를 내놓았다. ‘발효홍삼 력(85㎖ 10병 3만5000원)’이나 ‘어린이 홍삼왕(15㎖ 30팩 10만5000원)’ 세트도 유용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내복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효도 선물이 될 수 있다. 3부 길이나 손목을 덮지 않는 7부 길이의 가벼운 내복이 나와 있어 가을철 선물로 좋다. 비비안은 유기농 면을 사용한 내복을 3부와 7부 길이로 선보였다. 3부 길이 상·하의(각 3만2000원, 2만5000원), 7부 길이 상·하의(각 3만6000원, 2만9000원)를 단품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엘지생활건강도 건강과 웰빙을 생각하는 명가명품 1~5호 세트(1만3900원~14만9000원)를 선보였다. 예컨대 명가명품2호(3만6900원)는 탈모를 방지하는 한방샴푸 리엔 헤어로스컨트롤 자하진, 세정성분이 남지 않는 세이프 발아현미 주방 세제, 죽염 치약과 비누 등 9종으로 구성돼 있다. ■가계부 고려한 실속!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라 하지만 연초에 임금이 동결된 봉급생활자의 사정은 빡빡하기만 하다. 일상적으로 먹고 바르는 제품으로 실용적이면서도 가격대가 부담없는 선물세트들은 예산 부담을 덜어준다. 동원에프앤비는 올 추석 선물로 중저가 참치 실속 세트에 초점을 맞췄다. 선물 세트 25%가 2~3만원대 제품이다. 참치 세트로는 스탠다드 참치 6개와 고추참치 3개로 구성된 유호(3만1500원)와 참치캔, 리챔, 장조림이 다 들어 있는 캔62호(3만9500원) 등이 인기 제품이다. 또 양반김 세트(2만5000원), 포도씨유 혼합5호(4만5000원)도 실용적인 선물이다. 오뚜기 역시 참기름, 참치, 식용유 세트 등 7000원~6만원대까지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 벌꿀 선물세트(3만4400원), 손으로 늘려서 만드는 수연소면1호(5만9000원) 등도 생각해볼 만하다. 더 페이스샵은 화장품 선물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인 9900원~6만원대 세트들을 선보였다. 중년 여성들을 겨냥한 ‘명한 미인도 본 2종(4만4000원)’과‘명한 미인도 경락 탄력 명품 2종(6만2000원)’은 한방 화장품 구입의 가격 부담을 덜어준다. 바디클렌저와 바디로션으로 구성된 ‘네이처 홀리데이 2종(9900원)’은 이웃끼리 나누기 좋은 가벼운 선물이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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