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마트보다 4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전국 16개 시·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추석 차례용품 25개의 가격을 비교했더니, 전통시장이 11만8660원이 들어 대형마트(15만7357원)보다 24.5%가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밀가루를 제외한 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밤, 대추, 사과 등 24개에서 전통시장이 더 쌌다.
구체적으로는 깐토란(400g)이 2100원으로 대형마트(4120원)보다 49.0%가 싸고, 단감, 깐도라지 등도 40% 넘게 저렴했다. 탕국용 쇠고기(600g)는 전통시장에서는 1만7806원이었지만 대형마트는 2만7557원에 달했고, 고사리 역시 2561원과 4056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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