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반영 기간 일주일 늘려
주요 백화점들이 9일 다함께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에이케이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들은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정기 세일을 이어간다. 가을 정기세일은 패션·의류 최대 성수기인 10월에 진행되는 행사인데, 올해는 보통 열흘 정도인 세일 기간을 일주일이나 늘렸다. 보통 10월초에 시작되는 가을 정기세일이 추석 기간과 겹쳐 늦어진데다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을 반영해 충분한 매출을 올릴만한 기간을 두기로 한 것이다. 정기세일 참여율은 전체 브랜드의 70% 수준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어났고, 현대백화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중 주말마다 30만원 이상 구매고객한테 ‘한국도자기 그릇세트’ 또는 ‘박홍근 침구세트’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길어진 가을 세일을 초반(9∼11일), 중반(12∼18일), 종반(19∼25일)으로 나누어 초반에는 남성의류, 중반에는 골프·아웃도어 의류, 종반에는 쌀쌀해진 날씨에 걸맞는 가을 겉옷 중심으로 행사를 집중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장르별 바이어들이 인기상품만을 엄선해 저렴한 가격에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 상품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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