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방문증가율 쇼핑몰 앞질러

온라인쇼핑 모델의 최강자는 누구?

옥션 등이 대표하는 ‘오픈마켓’의 방문자수 증가율이 인터파크 등이 대표하는 ‘종합쇼핑몰’ 쪽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접속률 조사업체 메트릭스는 31일 “지난 4월 오픈마켓 방문자 수는 17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5%가 증가했다”며 “종합쇼핑몰은 1804만명으로 8.1% 증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방문자는 종합쇼핑몰이 1670만명, 오픈마켓이 1472만명으로 상당히 격차가 났으나 몇번의 역전을 거쳐 엎치락 뒤치락 하는 수준에 이른 셈이다. 오픈마켓은 일정 수수료를 받고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장터를 제공하는 개념의 모델이라면, 종합쇼핑몰은 쇼핑몰 업체가 배송·품질관리 등의 책임을 직접 부담하는 온라인 유통 모델이다.

이에 따라 종합쇼핑몰 업체들도 수익모델로서 오픈마켓 서비스를 앞다퉈 타진하고 있다. 지에스이숍은 오픈마켓 사이트 ‘이-스토어’를 인수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디앤샵 이외에 지난해 인수한 온켓을 새단장해 ‘다음온켓’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세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