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 와인 할인 행사 일정
백화점·유통업체 등 대대적 할인판매
3천원부터 1500만원까지 가격도 다양
3천원부터 1500만원까지 가격도 다양
말 그대로 쏟아진다. 와인 말이다. 백화점업계와 와인 전문 유통업계까지 올해 마지막 대규모 와인 할인전을 진행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 물량에, 큰 할인폭은 와인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 편의점 업계는 오는 19일 전세계에 출시되는 햇와인인 보졸레 누보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와인 할인 행사에서는 고가 명품 와인을 최대 90%까지 깎아 판다. 물량도 30만병 이상에 이르러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8일까지 창립 30돌을 기념해 ‘창립 30주년 기념 주류 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의 한 코너인 ‘인기 와인 한정 판매’ 행사에서 수입업체별 인기 와인을 평균 50% 저렴한 가격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베라차노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샤토 퐁테카네 2002년산’ 등을 판다. 주류 박람회에서는 와인 외에도 사케 모음전, 전통술 초대전, 세계 맥주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에 서울과 수도권 7개 영업점에서 ‘가을 와인페어’를 진행해 유명 와인은 20~50%까지 할인해 판다. ‘루비콘 2004년산’, ‘샤토 마들렌 2005년산’, ‘샤토 디상 2006년산’ 등을 주요 상품으로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대 물량을 자랑한다. 6~9일 열리는데, 1000여종 와인 20만병을 최대 80% 할인해 내놓는다. 로마네콩티 2006년산(1병)은 1500만원, 컬트와인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스크리밍 이글 2006년산(3병)은 450만원에 선보인다.
와인 전문 유통업체인 와인나라는 10일까지 1500여종, 4만여병의 와인을 최대 90%까지 할인해 판다. 와인나라는 특급 와인을 비롯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의 명품 와인 300여종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가 와인 외에도 3000원부터 시작되는 균일가 와인전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편의점 업계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올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보졸레 누보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조르쥐 뒤파프 보졸레누보’를, 지에스(GS)25는 ‘알베르비쇼 보졸레누보’를 18일까지 10% 싸게 판다.세븐일레븐은 11일까지 15% 할인된 가격에 ‘조르쥐 뒤파프 보졸레누보’를 예약해 판다. 이정연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