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가격인하 경쟁이 골프채에까지 미쳐, 9900원짜리 골프채가 나왔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27일부터 122개 점포(5개 점포 제외)에서 테일러메이드R5 XL 7번 아이언(남성용)을 9900원에 판다고 24일 밝혔다. 1만원도 안되는 골프채가 선보이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9900원은 7번 아이언의 시중 가격은 5만원대인 것에 견주면 80% 할인된 가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7번 아이언은 골프 입문 단계에 있는 소비자들이 연습장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상품으로 골프 클럽 구매 비용의 진입 장벽을 낮춰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골프채뿐 아니라 골프공, 골프백 등의 다양한 골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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