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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50대 이상 남, 온라인몰서 ‘큰손’ 부상

등록 2010-03-17 07:09

업계, 골프·레저용품 마케팅 활발
젊은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소외된 것으로 여겨졌던 50대 이상의 남성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활발한 소비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업계는 골프와 레저, 아웃도어 용품 등 나이가 많은 남성 고객들이 선호할 만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닷컴에 따르면 이 쇼핑몰을 이용하는 50세 이상의 남성 고객이 지난 5년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온라인 쇼핑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27∼30세 여성 고객이 0.3%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고객층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롯데닷컴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 쇼핑몰에서 지난해 50대 이상 고객이 기록한 매출은 2008년에 비해 35%나 늘어났다.

다른 온라인몰에서도 50세를 넘어선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디앤샵이 지난 1∼15일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6.4%가 50대 이상이었다.

이들 중 쇼핑몰에서 일회성 소비를 하지 않고 꾸준히 상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액티브 회원'은 10명 중 한 명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장년층 고객들이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주로 찾는 것은 스포츠와 레저 관련 상품들이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이런 경향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올해 골프 상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캘러웨이나 테일러메이드 등 미국 브랜드 위주로 구성된 상품군에 야마하와 미즈노 등 일본 브랜드 제품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26일까지 노스페이스와 K2 등 인기 브랜드의 패션 및 골프, 등산용품을 5%에서 많게는 80%까지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디앤샵도 골프용품 인기 브랜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곳에서는 캠핑용품 전문브랜드인 `넥스트 아웃도어 시스템' 제품을 기존 할인가에서 5% 더 싸게 살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옥션에서는 배드민턴용품 판촉 활동이 한창이다.

2007년부터 올해 2월까지 60세 이상 남성 고객의 구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배드민턴용품 구매가 264%나 뛴 것으로 나타나자 관련 상품군을 더 많이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옥션은 현재 윌슨과 요넥스 등 유명 브랜드의 배드민턴 라켓 세트 4천여개를 판매 중이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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