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마트 서울 왕십리점을 찾은 사람들이 새봄을 맞이해 이마트에서 준비한 등산용품 대축제장을 찾아 봄 산행에서 입고 신을 등산용품들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아웃도어 할인행사 봇물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봄을 준비하는 움직임은 바빠지고 있다. 본격 등산·나들이철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등산의류를 비롯한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 할인전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새봄맞이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안양점, 노원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 열린다.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라푸마, 케이투(K2), 밀레, 잭울프스킨 등 국내외 유명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점마다 참여 브랜드는 다르다. 지난해 이월상품 가운데 고어텍스 재킷, 고어텍스 등산화, 바람막이, 바지, 티셔츠 등을 정상가보다 30~50% 할인해 판다. 코오롱스포츠 고어텍스 재킷을 20만원, 고어텍스 등산화를 10만5000원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롯데백화점은 할인전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본점, 잠실점, 강남점 행사장에서 행사기간 중 매일 구매 소비자 5명(1인 1품목)에게 선착순으로 행사 상품 가격의 50%를 할인해주는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21일까지 ‘아웃도어 대전’을 열어 이월 및 기획 등산용품과 의류를 30~40%가량 싼 가격에 선보인다. 노스페이스 등산바지를 10만5000원, 케이투 재킷을 5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등산을 비롯한 캠핑, 자전거 등 각종 아웃도어 관련 물품을 한자리에 모은 ‘아웃도어 박람회’를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등산과 캠핑, 자전거, 걷기, 헬스 등의 테마존을 마련했고, 모두 28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경무 스포츠팀 바이어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살 수 있도록 실내 암벽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매장과 전문 산악인이 진행하는 강좌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토캠핑족을 겨냥해 26만5000~70만원대 텐트, 7만8000~16만5000원대의 침낭 등을 선보인다.
이마트에서도 24일까지 전국 120개 점포에서 ‘새봄 등산 대축제’를 진행한다. 레드페이스, 에코로바, 카리모어 등 유명 등산용품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다. 2010년 봄신상품 100대 품목을 선정해 신상품을 50% 싸게 팔고, 셔츠와 조끼, 바지를 각각 9000원, 1만8000원, 2만7000원 균일가에 파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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