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9천원짜리 초특가 95%…일반항공권도 80%나
오는 29일 부산-후쿠오카 국제선 첫 취항을 앞두고 있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의 국제선 예약률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달 초 첫 취항 기념으로 판매에 들어간 9만9천원짜리 초특가 항공권은 1주일만에 예약률 95%를 넘어섰다.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는 부산-후쿠오카와 다음달 26일 첫 취항하는 부산-오사카의 왕복노선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로,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일반항공권 예약률도 기대 이상이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3월과 4월 두달간 전체 좌석의 80%가 예약돼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항공사의 평균 탑승률 60%보다 20% 포인트나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산-오사카 노선도 현재 60%를 웃돌고 있어 4월과 5월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항공사 평균 탑승률 6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조중석 상무는 "후쿠오카와 오사카는 부산 등 동남권 지역과 유대관계가 깊고 교류가 활발한 곳으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에어부산의 경제적인 운임과 다양한 프로모션, 스케줄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국내선에서와 같은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부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