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디지털 쇼핑혁명’은 계속된다

등록 2010-03-25 19:22

옥션은 16일 인터넷 드라마를 보면서 오른쪽에 창을 만들어 드라마 속 옷이나 가방 등을 쇼핑할 수 있게 한 ‘쇼퍼라마’(왼쪽)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광고 화보와 헤어스타일링 방법 등을 살펴볼 수 있게 만든 미장센의 애플리케이션(오른쪽)을 23일 공개했다.  각 회사 제공
옥션은 16일 인터넷 드라마를 보면서 오른쪽에 창을 만들어 드라마 속 옷이나 가방 등을 쇼핑할 수 있게 한 ‘쇼퍼라마’(왼쪽)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광고 화보와 헤어스타일링 방법 등을 살펴볼 수 있게 만든 미장센의 애플리케이션(오른쪽)을 23일 공개했다. 각 회사 제공
스마트폰 대면 제품정보 뜨고…드라마 보면서 바로 쇼핑하고
디지털 쇼핑족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열풍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은 쇼핑과 드라마를 접목한 마케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라네즈 등 제품 바코드 인식 앱 내놔
옥션, 60회짜리 인터넷 드라마 방영

아모레퍼시픽은 헤어스타일 트렌드를 제안하는 ‘퍼스널라이즈드 스타일리시’(Personalized Stylish)를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지난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헤어 제품 브랜드인 ‘미장센’의 마케팅을 스마트폰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헤어스타일 화보와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 머리 모양 연출법과 관련 제품 정보까지 담았다.

이 회사의 화장품 브랜드인 라네즈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차원 바코드인 큐아르(QR)코드를 인식하면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광고를 잡지와 누리집(laneige.co.kr)에 선보였다. 제품 정보에다 동영상 콘텐츠, 광고컷, 브랜드 홈페이지 연결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꾸몄다고 아모레퍼시픽 쪽은 설명했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qrooqroo’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고, 광고에 인쇄된 큐아르코드를 인식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윈도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큐아르코드 인식 애플리케이션이 나오면 역시 큐아르코드를 활용한 광고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김구열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브랜드의 정보와 콘텐츠를 보려는 소비자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다른 브랜드로도 관련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아르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은 올봄 들어 패션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2010년 봄 신상품인 ‘캘빈클라인 엑스’를 내놓으며 큐아르코드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큐아르코드는 곳곳의 누리집(cku.com, Xmarkyourspo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큐아르코드를 인식하면 매장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서비스도 4월 중 시작할 예정이다.

홈쇼핑업계는 공인인증서 의무화 문제로 원활하지 않은 결제시스템을 24시간 주문전화로 해결해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지에스(GS)샵은 누리집(m.gsshop.com)에 들어가 상품 정보와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게 했고, 해당 상품 페이지의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면 24시간 상담 전화를 걸어 상품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접근도를 높인 스마트폰과 24시간 주문전화를 접수하는 홈쇼핑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얘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드라마를 보면서 쇼핑할 수 있는 ‘쇼퍼라마’(Shopperama)를 선보였다.

‘쇼퍼라마’는 ‘쇼퍼’(Shopper)와 ‘드라마’(Drama)를 합한 말이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은 드라마 제작사 보노비전인터랙티브와 함께 ‘헝그리 로미오, 럭셔리 줄리엣’이라는 드라마를 누리집에서 지난 16일부터 선보였다. 5분짜리 인터넷 드라마로, 모두 60회를 방영한다.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화면 오른쪽에는 드라마 속 옷과 가방 등에 대한 상품의 이미지와 가격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양경덕 옥션 브랜드마케팅실 부장은 “옥션은 일평균 방문자 수 200만명에 이르는 온라인 사이트로, 콘텐츠 유통 채널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드라마와 쇼핑의 결합으로 기존 쇼핑몰 이용자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