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접어들었음에도 최근 추위와 폭설과 황사가 나타나는 등 날씨가 불안정한 가운데, 온라인몰에서 기분 전환용 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지난 3월 한 달간 각종 아로마 용품 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양초, 방향제 등이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반신욕 용품도 약 10%가량 증가했다.
디앤샵에서는 지난달 밝은 실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미니 가드닝 제품과 아로마 소품을 포함한 인테리어 용품들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 가드닝 제품은 전월 대비 45%, 아로마 소품은 전월보다 약 27%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11번가에서는 손쉽게 가정에서 붙일 수 있는 포인트 벽지, 그래픽 포인트 스티커부터 주방 싱크대 및 가전용품을 화사하게 탈바꿈시키는 다양한 시트지의 판매가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변동이 심한 날씨 탓에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는 상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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