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나들이, 아이 맡기고 하세요

아이파크백화점, 최대 세시간까지 돌봐줘

21일은 부부의 날. ‘가정의 달인 5월에 둘이 하나가 된다’는 뜻에서 5월21일을 법정기념일인 ‘부부의 날’로 정했다. 지마켓(gmarket.co.kr)은 지난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기혼자 2854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날과 관련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바람직한 부부 관계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사·육아 분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러운 부부 관계 모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는 ‘가사·육아 분담’을 꼽았다. 2위는 ‘배우자가 돈 많이 벌어오는 부부’로 21%가 돈을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애정 표현에 적극적인 부부’(20%), ‘배우자 자아실현 적극 지원’(19%), ‘재산권 공동 소유한 부부’(12%) 등이 차례로 꼽혔다.

부부의 날에 배우자에게 원하는 것으로는 남편과 아내의 답변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여성들은 ‘공연관람·외식 등 데이트’를 1순위(32%)로 꼽은 반면 남성들은 ‘일찍 귀가해 집에서 오붓한 시간 보내기’를 1위(30%)로 꼽았다.

올해는 부부의 날이 공휴일인 석가탄신일과 겹치면서 유통업계는 기혼 커플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21~22일 어린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플레이존’을 운영해 부부가 오붓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레이존은 만 4살부터 10살까지 아이들을 최대 세 시간까지 맡아 다양한 게임과 놀이 프로그램으로 돌봐주는데, 부부가 안심하고 쇼핑이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아이파크는 또 다양한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는 상품들도 선보인다. 아이파크 문화관은 부부가 함께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입을 만한 ‘피츠로이’ 남녀 커플 여름 바람막이 재킷을 각 5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뉴발란스’는 커플 러닝화를 남녀 각 7만9000원에 판매한다. 패션관은 ‘아디다스골프’, ‘나이키골프’, ‘레노마 골프’, ‘아놀드파마’, ‘잭니클라우스’에서 커플룩 골프웨어를 판매하고, 부부가 함께 구매할 경우 10% 할인은 물론 토드백·파우치 등 추가 사은품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부부의 날 선물 제안전을 열어 비비안 커플 잠옷 등을 부부의 날 추천 선물로 권했다. 패션 주얼리 미니골드는 부부의 날을 맞아 ‘리메리 커플링’을 선물 상품으로 내놓았다. 부부 데이트에 재미로 부담 없이 낄 만한 실속 커플링으로, 남녀 각 5만9800원 정도다.

정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