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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아이스크림값 올릴까? 업계 ‘눈치작전’ 치열

등록 2010-05-26 20:50

롯데·해태 인상속 빙그레 동결
여름 성수기와 7월 ‘개방형 가격’(오픈 프라이스) 제도 의무 적용을 앞두고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둘러싼 업계의 눈치 경쟁이 치열하다.

빙그레는 26일 비비빅·메로나·메타콘 등 주력제품을 포함한 21종 아이스크림류의 희망소비자 가격을 여름 성수기에도 기존 700~1000원으로 동결하는 ‘착한 가격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해태, 롯데제과, 롯데삼강 등이 지난 3~4월 빙과류 일부 주력 제품의 희망소비자 가격을 700원에서 1000원으로 표시하는 등 최대 40% 이상 값을 올린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하지만 누가바·메가톤바·돼지바 등 가격 인상 제품들은 일부 구멍가게 등 극소수 매장에서만 오른 가격이 적용됐을 뿐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선 대부분 같은 값에 그나마도 여전히 반값할인이 적용돼 팔고 있어 소비자들이 가격인상을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왜 이럴까? 이는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결정권이 더 커지는 오픈 프라이스제 시행을 앞두고 제조업체들이 가격 지키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마트는 “가격 인상 선언을 한 빙과 품목 모두 공급가 인상 요구를 한 적이 없어 같은 값에 팔고 있다”며 “공급가 인상을 하지 않는 한 가격 인상을 할 계획은 없지만 제조업체 발언권이 세지는 성수기 움직임을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쪽도 “공급가 변화가 없어 현재는 지난해보다 더 싸게 파는 제품도 있다”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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