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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안성맞춤’ 레인부츠에 습기 찰라

등록 2010-05-27 20:47

‘장마철 안성맞춤’ 레인부츠에 습기 찰라
‘장마철 안성맞춤’ 레인부츠에 습기 찰라
단색은 안전장화로 보일수도
천연고무 소재 겨울에도 활용
더러울땐 중성세제로 닦아야
신문지 말아넣으면 오래 보관




제품 선택·관리 방법은?

후두두 쏟아지는 여름 비. 궂은 날씨는 싫지만 예쁜 우산은 비 오는 날의 위로가 된다. 그렇다면 화사한 레인부츠를 마련하면 어떨까? 물 댄 논에서 일하는 농촌 아저씨나 초등학생들이 우비에 갖춰 신던 고무장화는 어느새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지난겨울엔 유난한 한파로 어그부츠가 필수 아이템이 됐는데, 올여름에는 레인부츠가 ‘계절 아이콘’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레인부츠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디자인과 기능은 아주 다채로워졌다. 워낙 화려하고 튀는 색상이 많다 보니 무난함을 선호하는 이들은 어두운 단색에 끌리기 쉽다. 하지만 그런 색감의 레인부츠는 자칫 업무용 안전장화 같은 느낌을 주기 쉽다. 레인부츠를 신는 날은 스타일 포인트를 신발이라고 생각하고 눈에 띄는 색이나 화려한 무늬의 부츠를 고르는 게 좋다. 정 부담스럽다면 단정한 색감의 체크무늬나 포인트 있는 배색이 들어간 무난한 단색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스웨덴의 트레통 레인부츠는 선명한 원색 색감의 고무 소재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랜드로바의 프리벨레는 자칫 심심해 보이기 쉬운 단색 레인부츠에 무늬를 넣거나 신발 창을 밝은 노란빛으로 배치해 디자인 감각을 살렸다. 금강제화의 에스쁘렌도는 굽을 살린 레인부츠를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6㎝ 굽에도 안정감 있는 웨지 스타일 레인부츠 등은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에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레인부츠 길이는 롱, 미디엄, 앵클 사이즈 등으로 다양하다. 물이 튀는 게 싫다면 누가 뭐래도 무릎길이 이상의 롱 사이즈가 실용적이다. 신고 벗기 쉬운 데 중점을 둔다면 미디엄이나 앵클 사이즈가 좋다. 또 고무 소재가 통풍이 잘 안되는 점을 고려하면 발에 땀이 많거나 답답한 걸 싫어하는 이들은 짧은 길이 부츠가 더 낫다.

레인부츠는 대개 신고 벗기 편하도록 장화 통이 넉넉한 제품이 많다. 하지만 레인부츠 전문 브랜드인 헌터의 대표 스타일처럼 다리에 딱 맞게 신는 제품이라면 종아리 통통족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또 무릎길이 이상의 롱 사이즈 레인부츠를 고를 때는 자기 발 크기보다 한 사이즈 큰 것을 택하면 통풍에도 좋고 신고 벗기에도 편안하다.

레인부츠는 방수 기능이 가장 중요하므로 천연고무나 폴리염화비닐(PVC) 소재가 흔히 사용된다. 천연고무는 방수도 탁월하고 추운 날에도 딱딱해지지 않아 눈 오는 날 진창 길 등 겨울철에 신기에도 좋다. 폴리염화비닐은 천연고무만은 못하지만 30~50% 이상 값이 싼 게 강점이다.

일단 신었던 레인부츠는 빗물을 잘 닦아내고 오염이 심할 땐 중성세제를 사용해 물로 가볍게 닦아낸다. 부츠 안쪽이 젖었을 때는 내부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 뒤에 거꾸로 뒤집어서 말려준다. 또 천연고무 소재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건조하는 게 원칙이다. 오래 보관할 때는 부츠 안쪽에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으면 습기가 차지 않고 모양이 뒤틀리지 않아 좋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사진 금강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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