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신세계 이마트 대표
2시간 단위 배달 등 변신
“2012년 매출 1조원 달성”
“2012년 매출 1조원 달성”
신세계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최병렬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5일부터 이마트 매장 상품에 온라인 전용 상품을 더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트몰’(emartmall.co.kr)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이마트몰은 지난 2000년부터 이마트가 운영해오던 온라인 쇼핑몰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이마트 매장의 신선식품 등 3만개 상품과 흑산도 홍어·삼천포 죽방명치와 같은 지역특산품 등 1만여 개의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이마트몰에서 산 오프라인 매장 상품은 전국 72곳의 이마트 매장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매일 2시간 단위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배달을 해주고, 주문한 상품을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찾는 ‘점포 픽업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마트몰에서 산 상품을 이마트 공항점을 거쳐 바로 국외로 보내주는 서비스와 스마트폰에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이마트몰은 상대적으로 신선식품 취급에 취약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감안해, 식품과 비식품의 비중을 6대4로 유지해 차별화한 전략을 내세울 방침이다. 최 대표는 “올해에만 3000억원의 매출을 내고, 오는 2012년에는 1조원 매출을 내 오픈 마켓을 제외한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서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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