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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겉옷 같은 속옷’ 준비하세요

등록 2010-07-15 22:38

노출의 계절 ‘겉옷 같은 속옷’ 준비하세요
노출의 계절 ‘겉옷 같은 속옷’ 준비하세요
비치도록 입는 ‘시스루룩’ 겨냥 제품 나와
잠옷용 이지웨어 외출복으로 활용할수도
땀흡수 잘되는 기능성 제품 출퇴근길 제격
뜨거운 여름. 몸은 사무실 책상 앞에 묶여 있지만 마음은 저 멀리 바닷가로 달려가는 계절이다. 그나마 에어콘이 가동되는 실내에선 무더위를 잊지만 외근을 나서거나 출퇴근을 할 때면 폭염과 식지 않은 아스팔트 열기에 땀범벅이 되기 일쑤다. 이런 계절일수록 신경쓰이는 게 속옷이다. 껴입자니 덥고, 안 입자니 해괴하고, 덜 입자니 민망하다. 하지만 바캉스 분위기를 돋우거나 더위를 식혀주는 다양한 소재의 속옷들이 나와 있어 여름철 불쾌지수를 낮춰준다.

■ 바캉스 여행 가방을 꾸린다면 비비안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휴가철은 평소보다 과감하고 화려한 스타일을 시도해볼 기회”라고 말한다. 우 실장은 바닷가 리조트에서는 너무 밋밋하거나 레이스가 많은 디자인은 피하라고 권했다. 그야말로 ‘속옷스럽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큰 꽃무늬나 시원한 스트라이프, 선명한 원색 계열 등 비키니 수영복을 고르는 느낌으로 속옷을 선택하면 좋다. 이런 속옷에 흰색 블라우스나 어깨가 드러나는 짧은 셔‘’츠를 덧입으면 경쾌한 리조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남영비비안의 ‘소노르’는 이국적인 꽃무늬가 브래지어 어깨끈까지 이어지는 ‘레드 플라워 몰드 브라·팬티 세트’(11만3000원) 등을 선보였는데, 어깨끈이 밖으로 드러나도 화려하고 발랄해 보인다.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은 아예 바캉스를 콘셉트로 ‘아쿠아 스플래시’ ‘네이키드 비치’ 등 여름 상품 3종을 선보였다. 브래지어의 볼륨 효과를 높이거나 속옷이 비치도록 입는 시스루룩을 겨냥한 게 특징이다. 아쿠아 스플래시는 바다의 느낌을 담은 시원한 푸른 색감에 가슴선을 따라 잡은 핀턱 주름으로 볼륨 효과를 높인 게 특징이다. 브래지어·팬티 세트(4만4800원)를 기본으로, 브래지어와 코르셋이 연결된 스타일의 뷔스티에(5만4900원) 등 다양한 품목이 나와 있다.


위부터 비비안 ‘골드체인 러브 어깨끈’, 에블린 ‘아쿠아 스플래시’
위부터 비비안 ‘골드체인 러브 어깨끈’, 에블린 ‘아쿠아 스플래시’
■ 출퇴근길 불쾌지수 낮추고 튀지 않게 여름 속옷들은 아웃도어 의류만큼이나 기능성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땀을 잘 흡수한 뒤 빠르게 습기를 날려보내는 흡습성·속건성을 갖춘 제품들이 환영받기 때문이다.

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는 매끈한 몰드브라에 공기 구멍을 뚫는 타공몰드 기법을 사용해 시원함을 강조한 ‘윈드맥스 브래지어·팬티 세트’(4만6000원)를 내놓았다. 여름철에는 흰색이나 하늘색 셔츠를 많이 입는 점을 고려해 흰색과 파스텔톤의 하늘색을 사용했다. 보디가드 배정숙 디자인 팀장은 “통기성·속건성이 좋은 기능성 속옷들은 땀 흘리기 쉬운 여름철에 일상생활은 물론 야외 활동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캐주얼 란제리 브랜드 ‘예스’는 민소매나 톱 스타일 옷에 잘 어울리는 ‘서머 프린세스 와이 브래지어·팬티 세트’(3만1000원)를 내놓았다. 스파게티 면처럼 얇은 흰색의 두 줄 어깨끈이 달려 있어서 민소매 옷이나 톱 스타일에 함께 활용하면 좀더 갖춰 입은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또 때와 장소에 맞게 브래지어의 볼륨업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브래지어 잠금을 앞에서 하도록 한 프론트 후크 스타일, 브래지어 옆선을 매끈하게 처리한 누디 날개 스타일 등도 여름철 속옷 매무새를 깔끔하게 보이도록 해서 환영받는 스타일들이다.

■ 패션 어깨끈·이지웨어는 만능 아이템 브래지어에 쓰는 패션 어깨끈은 디자인에 따라 휴양지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 변신 아이템이다. 휴양지에서는 흔히 입는 선드레스는 어깨가 드러나는 톱 스타일이 많은데, 브래지어 어깨끈을 아예 떼고 입기도 하지만 화려한 장식의 패션 어깨끈을 잘 활용하면 색다른 감각을 내보일 수 있다. 금속 소재의 어깨끈은 화려하고 성숙한 느낌이 나고, 인조 보석이나 구슬을 쓴 어깨끈은 시원하면서 화사한 느낌을 표현해준다.

여름철 이지웨어는 잠옷으로 입을 수도 있지만, 적당히 캐주얼하거나 화려한 프린트 디자인도 많아서 휴양지에서 가벼운 외출복으로 손색이 없다. 커플룩으로 나온 이지웨어는 연인들끼리 리조트룩으로도 활용하는 데도 편리하다. 비비안은 부드러운 타월 느낌의 소재로 편안함을 강조한 스타일(8만5000원), 연인끼리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 스타일(남녀 각 9만2000원) 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사진 각 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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