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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집 나왔다고 아무거나 먹을순 없죠

등록 2010-07-22 22:22

집 나왔다고 아무거나 먹을순 없죠
집 나왔다고 아무거나 먹을순 없죠
항생제·방부제·색소 뺀 즉석식품 잇따라
나날이 햇볕이 따가워지고 학생들의 여름방학까지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여행과 국내 캠핑족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여름휴가용 먹을거리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모두투어의 해외여행 예약자는 6만2100명으로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났으며, 아웃도어 업계도 올해 국내 캠핑용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갑절 늘어난 3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도 여름휴가철 인기가 높아지는 햄·라면·고추장·즉석식품 등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아이들 건강에 신경 쓰는 ‘에코 맘’을 겨냥해 안전성(Safety)과 무첨가(Simple), 발효식품(Slow) 등 이른바 ‘스리에스’(3S)를 반영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이 지난달 내놓은 100% 무항생제 국산 돼지고기 캔 햄 ‘우리팜 아이사랑’(사진 왼쪽)은 국내 최초로 항생제·발색제·보존제 등을 넣지 않은 아이 전용 캔 햄이다. 황성수 청정원 매니저는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은 국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쓰고, 천연 발효 공법을 통해 기존에 들어가던 합성아질산염을 채소분말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캔의 철판 뚜껑도 아이들의 손을 베지 않도록 ‘따는’ 방식이 아닌 얇은 포일을 ‘벗기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동원에프앤비(F&B)의 ‘밥사랑 참치’(오른쪽)는 아이들의 밥 반찬용으로 만든 가루 형 참치다. 휴가지에서 밥에 비벼 먹을 수 있으며, 참치&새우·참치&멸치·참치&야채 등 모두 세 가지가 있다. 참치를 원료로 디에이치에이(DHA), 이피에이(EPA) 등이 풍부하고, 방부제·색소·향료 등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여행에서 빠지기 힘든 면 요리도 ‘저온 숙성’한 제품을 넣을 수 있다. 농심 ‘둥지냉면’의 물냉면 제품은 국산 배와 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를 사용했으며, 비빔냉면은 국산 배와 붉은 고추를 직접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 동안 숙성해 만들었다. 특히 일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냉장용 냉면과 다르게 상온 보관이 가능한 마른국수 형태다.

한편 여행지를 오고 가면서 즐길 수 있는 ‘웰빙형 디저트’도 있다. 최근 풀무원이 내놓은 ‘스노우앤’(Snow&) 빙수는 휴대용 용기 안에 작은 숟가락을 넣어 더운 날씨에도 이동하면서 먹기에 편하다. 합성착색료·착향료 등을 전혀 쓰지 않았다. 에스피시(SPC) 그룹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배스킨라빈스에서는 미숫가루와 아이스크림을 섞어 만든 셰이크 제품인 ‘할머니의 비밀 레시피’를 판매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사진 각 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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