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쇼핑 단신

■ 현대아이파크몰, 중국 쇼핑몰 운영 제휴

현대아이파크몰이 중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북경 완통 부동산개발 그룹’과 중국의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 개발·운영을 함께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업무제휴 협의 및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완통그룹이 톈진과 하이난성 산야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상업시설 개발에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몰 운영기업인 현대아이파크몰과 상업시설 부문의 업무 제휴를 하고, 상업시설의 엠디(MD)기획 및 쇼핑몰 운영에 참여하는 것을 협약의 뼈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통기업이 백화점·할인점 등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경우는 있었으나, 복합쇼핑몰 부문의 중국 시장 진출은 현대아이파크몰이 처음이다.

■ 삼양식품, 외식업계 진출

라면 생산업체인 삼양식품이 외식업체 ‘호면당’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외식사업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호면당은 ‘면 요리’를 특성화한 업체로 2002년 문을 열어 현재 서울 청담동 본점 등 모두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삼양식품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면 요리 메뉴를 개발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호면당을 한국의 외식산업을 이끄는 대표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 베트남 학생들 한국 초청

롯데백화점이 플랜코리아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베트남 ‘롯데스쿨’ 학생 6명을 한국에 초청했다. 롯데스쿨은 지난해 9월 교통이 불편한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 선끼 중학교에 고객 기부금 등을 합쳐 학교와 기숙사(150명 규모)를 세운 곳으로, 이번 초청 기간 베트남 학생들은 인사동·롯데월드·63빌딩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 ‘64년 숙성’ 위스키 공개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업체인 맥캘란이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 세계에 하나뿐인 싱글몰트 위스키인 ‘맥캘란 라리끄 서 퍼두(Cire Perdue)’ 공개 행사를 열었다. 맥캘란 라리끄 서 퍼두는 프랑스의 명품 크리스털 공예 업체인 ‘라리끄’의 디자이너 르네 라리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서 퍼두’라 부르는 기법으로 만든 64년 산 싱글몰트 위스키다. 지난 4월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스페인·영국·한국 등 8달 동안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제품은 오는 11월 미국 뉴욕 소더비에서 최종 경매에 오른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개발 도상국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비영리 자선 단체인 ‘채리티:워터’(charity: water)에 기부된다.

■ 롯데칠성, 녹차음료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차 음료 패밀리 브랜드인 ‘티트리’(Teatree)를 선보이고, 첫번째 제품인 ‘티트리 하동녹차’(350㎖·어셉틱 페트 1000원)를 지난 10일 내놓았다. 롯데칠성음료는 “‘티트리’는 싱그러운 차나무를 연상하도록 만든 이름으로, 앞으로 롯데칠성음료의 글로벌 차 브랜드로 육성하고 침체기를 걷고 있는 국내 차음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트리 하동녹차’는 합성녹차향 없이 하동의 고급 녹찻잎(우전·중작·대작)을 사용한 녹차 추출액을 15% 넣어 만든 제품이다.

■ ‘윈저17’ 국제주류대회 최고상

디아지오코리아가 자사의 프리미엄 위스키 제품인 ‘윈저17’이 세계적인 주류평가대회인 아이더블유에스시(IWSC)에서 골드 베스트 인 클래스(Gold best in class) 메달을 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1969년 시작해 와인·위스키를 포함한 모든 주류제품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대회로 평가단의 시음 테스트와 제품 분석 테스트를 거쳐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제품에 골드·실버·브론즈 메달을 주고 있다. ‘골드 베스트 인 클래스’는 이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은 한 제품에 주는 상이다.

■ 8월말까지 컴퓨터 보상판매

롯데마트가 새 학기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 전 매장에서 중고 컴퓨터를 최대 5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컴퓨터 보상 판매전’을 연다. 이 행사는 보상 전문업체인 ㈜디지리워드를 통해 고객이 반납한 컴퓨터의 연도·사양 등으로 등급을 결정해 쿠폰을 발급한 뒤, 이에 맞춰 롯데상품권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상 대상 품목은 브랜드 업체에서 생산한 팬티엄4 이상 데스크톱 제품과 2003년 이후 출시한 노트북, 초박막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등으로, 조립피시나 메인보드 불량 컴퓨터, 액정 불량 모니터 등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