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경제] 황제김치·금멜론·칡소…색다른 추석선물 ‘봇물’

황제김치, 홋카이도 털게, 금멜론….

대기업 등의 경기회복으로 프리미엄급 추석 선물 세트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여느때보다 이색적인 고가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100~250세트 한정해 판매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전통식품 명인이 만든 ‘김순자 명인 황제 김치(19만8000원)’, 희귀 한우인 칡소 고급 부위로 구성한 ‘전통한우 칡소 세트’(55만원)를 한정 판매한다. 병 라벨과 선물상자에 앤디 워홀의 작품을 입힌 ‘돔페리뇽 2000-앤디 워홀 컬렉션’(27만3000원)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순금을 전기 분해해 증류수에 녹이는 기술로 재배해, 일반 멜론보다 30%가량 비싼 ‘금멜론 세트(12만5000원)’, 꼬리에 천연색소를 넣어 장식한 고급 쥐포 ‘삼천포 화어(30만원) 등을 한정 판매한다.

에이케이플라자는 삶은 뒤 급속 냉동해 들여온 일본 홋카이도산 털게(마리당 4만~5만원)도 선물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정세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