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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잘 놀아야 잘 쓴다”

등록 2005-06-20 18:44수정 2005-06-20 18:44

20대 큰손 겨냥 기업들 ‘파티 협찬’

20대도 소비의 양극화가 뚜렷한 가운데 20대 큰손 고객을 겨냥한 ‘파티 마케팅’이 뜨겁다. 구매력이 높은 젊은층을 유인하는 파티엔 협찬 기업이 북적댄다.

현대백화점은 20일 “2030 세대를 위한 파티 이벤트에 패션·주류 등 26개 업체가 협찬했다”며 “파티 이미지에 맞는지를 따져 신청업체의 70%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경품행사 등 무차별적인 사은행사 대신 ‘파티’처럼 소비 잠재력이 큰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이벤트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점 20대 고객의 소비동향(1월~5월)을 분석한 결과 1인당 1천만원 이상을 쓴 고객들의 매출기여 비중은 13%에 이르렀으며 이들이 쓴 총금액은 지난해보다 26.3%가 늘어났다. 그러나 1인당 ‘30만원 미만’ 또는 ‘30~50만원’을 쓴 고객들의 기여 비중은 전체 매출의 11%와 8%로, 전보다 줄거나 정체 상태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대 큰손 고객들의 감각을 따라잡기 위해 마케팅 담당자들끼리 파티를 열어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정원 파티’가 열렸다. 젊은이들은 잔디밭에서 협찬된 술을 마시며 얘기를 나눴고, 18개 브랜드의 패션쇼가 파티의 흥을 돋웠다. 또 액세서리 업체는 “판매수익의 10%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낸다”며 자선파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파티·이벤트 전문회사인 제이피 유니티의 전봉근(36) 이사는 “기업들로서는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성향이 큰 고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어 파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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