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포츠’ 3호점 개장
“인공암벽·육상 트랙을 매장 안에 갖췄습니다. 200여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를 두루 비교하며 쇼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스포츠 유통 매장이 될 겁니다.”
엘지(LG)패션 구본걸 (53) 사장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스포츠 멀티숍 ‘인터스포츠’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가산동에 5000㎡ 규모로 낸다고 밝혔다. 3일 문을 여는 구로점은 올 상반기 개점한 서울 가락동 1호점(1700㎡)과 충북 청주 2호점(1200㎡)에 이은 세 번째 점포다. 인터스포츠는 본사를 스위스 베른에 두고 40개국에 5300여개 매장을 거느린 글로벌 스포츠·아웃도어 유통업체로 연간 매출이 92억유로(14조원)에 이르러 세계 1위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터스포츠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인 프란츠 율렌 회장도 참석했다.
구 사장은 글로벌 인터스포츠의 핵심 뼈대를 들여왔지만, 한국 소비자에 맞게 매장 콘텐츠를 채우는 것은 온전히 엘지패션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1층에는 20m 육상 트랙을 만들어서 여러 브랜드 러닝화를 신고 뛰어볼 수 있고, 2층엔 야구 존을 만들어 글러브 등 야구용품을 직접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5개 체험 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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