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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추석선물 과일값 가장 크게 뛰어

등록 2010-09-08 20:46수정 2010-09-08 22:27

생활물가 품목 75%나 상승
4일간 20% 싼 무·배추 공급
생활물가의 오름세가 전방위로 나타나고 있다.

8일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생활물가 152개 품목 가운데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14개나 된다. 16개 품목은 가격변동이 없었고 22개 품목만 가격이 1년 전보다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물가란 통계청이 체감물가를 보여주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들로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1년 전보다 10% 이상 오른 생활물가 품목만 23개에 이른다. 무가 전년 동월보다 126.6%나 오른 것을 비롯해, 마늘(85.0%)과 수박(72.6%), 시금치(56.9%), 오이(54.7%), 포도(43.4%), 오징어(43.0%) 등 농수산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이스크림류(17.9%)와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17.4%), 여성구두(12.5%), 콜라(7.6%), 로션(6.3%), 남자팬티·유치원납입금·화장지(6.0%) 등 다양한 품목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추석 선물세트 가격은 과일류가 많이 올랐다. 한국물가협회가 지난 6~7일 추석 선물용품 194개 품목을 골라 서울 대형마트 5곳과 백화점 4곳을 상대로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사과 부사 세트는 5㎏ 한 상자 기준으로 지난해에 견줘 23.6% 가격이 올랐으며, 신고 배 세트도 7㎏ 한 상자 값이 23.5% 뛰어올랐다. 한우 찜용 갈비세트는 1㎏ 기준 10.3% 정도 값이 올랐으나, 실제 가격이 올랐다기보다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고급 냉장육 세트가 주류가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주류 세트는 위스키 발렌타인 17년산(700㎖)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했고, 수삼 세트는 19.8%가량 값이 내렸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무와 배추를 농협유통센터 및 바로마켓을 통해 9일부터 12일까지 시중가보다 20% 이상 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황보연 정세라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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