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29일 전통시장 상인들이 물품을 팔 수 있는 ‘전통시장관’을 지난 3월 옥션과 지(G)마켓에 개설해 누계 매출 2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신규 판매자를 위한 코너를 신설하고 내년에는 운영현황을 분석해 시장친화적 지원 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판매수수료 지원, 전용 콜센터 운용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상인 885명이 전통시장관에서 14만4000개의 물품을 팔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대구 서남신시장 서희주씨는 “기대하지 않았던 미출이 발생해 신기하다”며 “온라인 판매를 매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전통시장관은 짧은 운영 기간에도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통시장관 입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규정한 상인만 가능하며 옥션·지마켓 전통시장상인 판매지원센터(02-2182-2749)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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