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애견 이마트 사료 모델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반려견이 이마트의 개 사료 상품 모델이 됐다.
신세계 이마트는 30일부터 내놓는 이마트 자체상표(PB) 개 사료 제품인 ‘엠엠도그 체중조절 & 노령견용 2.5㎏’ 제품의 겉면 포장(사진)에 정 부회장이 키우는 반려견 ‘마리’ 사진을 사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yjchung68)에 개 사료 포장 사진과 함께 “마리가 모델로 나온 사료 시제품 나왔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마트는 모델 선정 과정에 대해 “앞서 7살 정도인 늙은 개를 모델로 한 개 사료 시제품 포장이 늙거나 체중조절이 필요한 개를 위한 제품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내부적인 판단 때문에 새 개 모델을 섭외하던 중 정 부회장이 ‘우리 집 강아지를 써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섭외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푸들·달마티안·닥스훈트 등 모두 6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고, 이 가운데 2마리는 유기견”이라며 “부회장 자택에서 반려견을 둘러보던 중 고급품종인 스탠더드푸들로 2살인 마리를 현장에서 낙점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사진 신세계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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