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판촉행사의 경품으로 비행기까지 떴다.
롯데백화점이 가을 세일을 맞아 10월 한달 동안 모든 매장에서 비행기 자동차 ‘트랜지션’을 경품으로 내걸었다고 30일 밝혔다. 트랜지션은 미국의 벤처회사 ‘테라푸기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날개를 접으면 일반 자동차처럼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지난 7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경비행기로 승인을 받아 2014년부터 시판될 예정인데, 대당 판매 예상가격은 약 2억3000만원이다. 당첨자는 2014년 말 트랜지션을 받아볼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이 국내 등록 절차를 대신 해주고 항공 면허 취득도 도와준다.
행사 기간에는 구매와 상관없이 모든 매장 방문객이 응모할 수 있으며, 다만 한명당 하루 한번씩으로 제한된다. 1등 당첨자는 트랜지션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5.6㎏짜리 황금 거북선 모형이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전용면적 84㎡짜리 롯데캐슬 아파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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