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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이마트, 휴대전화도 직접 판매

등록 2010-10-04 19:37

이윤 높아 대리점 입점서 탈피
“가상이통망 사업 채비” 분석도
신세계 이마트가 휴대전화 판매에 직접 나서면서, 머지않아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8월 초부터 전국 81곳의 매장에 신세계그룹의 정보통신 자회사인 신세계아이앤시(I&C)가 운영하는 ‘모바일 이마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모바일 이마트는 그동안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가 관리하는 대리점이 이마트 안에 입점하던 방식을 바꿔, 이동통신 3사의 매장을 합쳐 신세계아이앤시 직원이 직접 휴대전화 상품과 유무선 결합상품, 휴대전화 액세서리 등을 파는 매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안 이동통신 대리점 사이의 경쟁으로 호객행위가 심하다는 고객 불만을 반영하고 한 매장에서 여러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접 운영에 나섰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모바일 이마트 매장을 129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값 비싼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대리점 이윤도 높아진 점이 신세계가 모바일 이마트 사업에 나선 배경이 됐다고 보고 있다. 더 나아가서 외국 유통업계처럼 이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가 이동통신 업체의 주파수를 빌려 새로운 상품을 파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로 나서는 채비를 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로 나서면 예를 들어 신세계아이앤시가 에스케이텔레콤의 주파수를 빌려 새로운 결합상품을 만든 뒤, 이마트 매장에서 이른바 ‘이마트 폰’으로 팔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아이앤시가 다양하게 사업 방향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로 나선다고 공식적으로 말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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