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휴대가 간편한 크리스털 스틱 정전기 방지 열쇠고리, 정전기 방지용 빗, 스프레이 정전기 방지제, 그리고 충전식 보풀 제거기. 각 사 제공
눈길 끄는 정전기 예방 상품
심하면 가려움·통증까지
옷에 뿌리는 제품은 기본
열쇠고리·빗·깔창등 다양 악수할 때 ‘찌릿’, 승강기 버튼, 자동차 문을 만져도 ‘찌릿’. 건조한 겨울철 찾아오는 불청객인 정전기는 불쾌한 기분뿐만 아니라 섬뜩함까지 들게 한다. 추운 날씨에 껴입은 옷의 마찰 등으로 발생하는 정전기 현상은 이처럼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머리를 엉키게 해 탈모의 원인도 제공하게 된다. 정전기는 마찰 등 외부의 힘이 발생시킨 ‘전하’가 몸 한곳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는 약 3500V 이하의 전류가 흐르는데 손끝에서 따가움을 느낄 정도의 정전기는 3000V에 이르기도 한다. 가정용 전류보다는 약한 양이지만, 통증을 주기도 하는 정전기는 치마·스타킹 등 옷에 들러붙어 맵시를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생활용품 업체가 인터넷 쇼핑몰 등에 내놓은 다양한 정전기 방지제와 정전기 방지키 홀더, 보풀 제거기 등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오픈마켓인 지(G)마켓(gmarket.co.kr)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판매한 정전기 방지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뿌려서 보습 효과를 높여 전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스프레이 방식의 정전기 방지제가 있다. 피죤의 ‘정전기방지 스프레이’(4800원·2개)는 옷 입기 전에 가볍게 뿌려 정전기 방지와 함께 먼지, 머리카락 불순물 흡착 예방을 도와주며 허브향도 난다. ‘아토세이프 정전기방지제’(3900원)는 옷 구김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어 스커트나 스타킹 등에 사용하기 좋다. 빨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전기를 낮춰주는 섬유 유연제의 경우도 전달 대비 판매량이 75%나 늘었다. 휴대가 간편하도록 만든 정전기 방지용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특히 자동차 문 손잡이나 집 문고리의 금속을 잡을 때 나타나는 정전기를 예방해주는 ‘크리스털 스틱 정전기 방지 열쇠고리’(1만1400원)는 큐빅이 박혀 있어 액세서리 기능도 할 수 있다. 그 밖에 물소뿔 등 전류가 잘 통하지 않는 재질로 만든 정전기 방지용 빗이나, 정전기 방지용 신발 밑창 등은 3000원~1만원 수준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정전기의 원인을 제거하려 한다면 보풀 제거기를 사용해볼 만하다. 니트·모직 제품에 생기는 보풀은 옷의 마찰을 늘리는 정전기의 ‘원흉’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마켓에서 판매하는 ‘대형 보풀 제거기 HM-005’(1만5800원)는 코트나 이불 등 크고 두꺼운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청소용 브러시도 있다. ‘하온 충전식 보풀 제거기’(9800원)는 한손에 잡혀 사용이 간편하며 세 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롤러를 밀어 보풀을 제거하는 ‘테이프형 크리너’는 싼값에 보풀이나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스리엠(3M) 스카치 린트롤러’(1만1990원·5롤)는 한번 사용한 부분만 따로 찢어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점착력이 높다. ‘테이프크리너’(6900원·3개)는 한장씩 떼어 쓰도록 만들었으며, 수납통도 따로 있다. 김현준 지마켓 생활건강팀장은 “최근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이나 휴대가 간편한 정전기 예방 용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사진 각 사 제공
옷에 뿌리는 제품은 기본
열쇠고리·빗·깔창등 다양 악수할 때 ‘찌릿’, 승강기 버튼, 자동차 문을 만져도 ‘찌릿’. 건조한 겨울철 찾아오는 불청객인 정전기는 불쾌한 기분뿐만 아니라 섬뜩함까지 들게 한다. 추운 날씨에 껴입은 옷의 마찰 등으로 발생하는 정전기 현상은 이처럼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머리를 엉키게 해 탈모의 원인도 제공하게 된다. 정전기는 마찰 등 외부의 힘이 발생시킨 ‘전하’가 몸 한곳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는 약 3500V 이하의 전류가 흐르는데 손끝에서 따가움을 느낄 정도의 정전기는 3000V에 이르기도 한다. 가정용 전류보다는 약한 양이지만, 통증을 주기도 하는 정전기는 치마·스타킹 등 옷에 들러붙어 맵시를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생활용품 업체가 인터넷 쇼핑몰 등에 내놓은 다양한 정전기 방지제와 정전기 방지키 홀더, 보풀 제거기 등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오픈마켓인 지(G)마켓(gmarket.co.kr)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판매한 정전기 방지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뿌려서 보습 효과를 높여 전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스프레이 방식의 정전기 방지제가 있다. 피죤의 ‘정전기방지 스프레이’(4800원·2개)는 옷 입기 전에 가볍게 뿌려 정전기 방지와 함께 먼지, 머리카락 불순물 흡착 예방을 도와주며 허브향도 난다. ‘아토세이프 정전기방지제’(3900원)는 옷 구김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어 스커트나 스타킹 등에 사용하기 좋다. 빨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전기를 낮춰주는 섬유 유연제의 경우도 전달 대비 판매량이 75%나 늘었다. 휴대가 간편하도록 만든 정전기 방지용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특히 자동차 문 손잡이나 집 문고리의 금속을 잡을 때 나타나는 정전기를 예방해주는 ‘크리스털 스틱 정전기 방지 열쇠고리’(1만1400원)는 큐빅이 박혀 있어 액세서리 기능도 할 수 있다. 그 밖에 물소뿔 등 전류가 잘 통하지 않는 재질로 만든 정전기 방지용 빗이나, 정전기 방지용 신발 밑창 등은 3000원~1만원 수준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정전기의 원인을 제거하려 한다면 보풀 제거기를 사용해볼 만하다. 니트·모직 제품에 생기는 보풀은 옷의 마찰을 늘리는 정전기의 ‘원흉’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마켓에서 판매하는 ‘대형 보풀 제거기 HM-005’(1만5800원)는 코트나 이불 등 크고 두꺼운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청소용 브러시도 있다. ‘하온 충전식 보풀 제거기’(9800원)는 한손에 잡혀 사용이 간편하며 세 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롤러를 밀어 보풀을 제거하는 ‘테이프형 크리너’는 싼값에 보풀이나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스리엠(3M) 스카치 린트롤러’(1만1990원·5롤)는 한번 사용한 부분만 따로 찢어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점착력이 높다. ‘테이프크리너’(6900원·3개)는 한장씩 떼어 쓰도록 만들었으며, 수납통도 따로 있다. 김현준 지마켓 생활건강팀장은 “최근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이나 휴대가 간편한 정전기 예방 용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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