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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오를 땐 ‘팍팍’ 내릴 땐 ‘찔끔’…생필품업체, 원재료값 얌체 반영

등록 2011-01-19 20:28

올 첫주 주요품목 절반이상 상승
국내 생필품 제조업체들이 원재료 값이 오를 때에는 판매가격도 재빨리 올리지만, 원가가 빠질 때에는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정부가 새해 초부터 물가 잡기에 온 힘을 기울이는 상황에서도 주요 생필품의 절반 이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5개 생필품의 원재료·소비자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원재료 값이 오른 설탕·과자류·커피·고추장·랩·분유·아이스크림·합성세제 등 8개 품목 가운데 5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이 곧바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재료 값이 떨어진 밀가루·오렌지주스·포일·우유·식용유·맥주 등은 바로 판매가격이 내려가지 않았으며, 오렌지주스·포일·맥주 등 3개 품목은 오히려 업체들이 판매가격을 올렸다. 협의회는 “오렌지 원액은 지난해 값이 전년 대비 22% 떨어졌으나 소비자가격은 5% 올랐으며, 포일은 원재료인 알루미늄판 값이 전년 대비 평균 10% 내려갔는데도 소비자가격은 16%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누리집인 티게이트(tgate.or.kr)에서 1월7일 현재 생활필수품 79개 품목(241개 상품)의 평균 판매가격을 보면, 48개(53.1%) 품목이 1주일 전(2010년 12월31일 기준)보다 더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일반 린스(1개 기준)의 소비자가격이 9.1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세면용 비누(1개·8.74%), 커피믹스(1개·5.41%), 세탁 세제(100g·4.88%) 등의 차례로 많이 올랐다. 반면에 녹차류(-3.68%), 고추장(100g·-3.26%), 콜라(100㎖·-1.58%) 등의 값이 내렸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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