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2000대 예약 받아
이른바 ‘통큰 텔레비전(TV)’으로 불리며 눈길을 모았던 롯데마트의 저가형 텔레비전이 판매 첫날 물량을 모두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웠다.
23일 롯데마트는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을 통해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29만9000원짜리 24인치 발광다이오드(LED) 텔레비전 3000대가 이날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89개 롯데마트 매장에서 물건을 내놓았던 롯데마트는 서울역·영등포·월드점 등에서는 판매 30분만에 매장별 입점 물량인 60대를 모두 팔았으며, 그밖에 전국 매장에서도 입점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뉴엘과 1차 공급물량으로 모두 5000대를 주문해 둔 롯데마트는 아직 입점하지 않은 나머지 2000대 물량에 대해서도 입점 물량을 모두 판 매장마다 10~60대씩 판매 예약을 받기로 했다. 지난해 4월부터 ‘상품 혁명’을 내세우면서 저가형 기획상품을 내놓고 있는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한 마리 5000원짜리 ‘통큰 치킨’을 내놓으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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