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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음식점 밥값 오르자 편의점 도시락 ‘불티’

등록 2011-02-23 20:07

식자재난으로 외식비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 판매가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지에스(GS)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인 지에스25가 설 연휴가 끝난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지에스25 매장 100곳의 도시락 매출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김밥과 주먹밥의 매출은 각각 7.2%, 2.2% 늘어나는데 그친 것과 달리, 도시락 제품의 매출은 2배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도시락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최근 음식점의 가격인상 때문이라고 지에스리테일은 보고 있다.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외식비도 함께 올라 2000~3000원 수준으로 값이 싼 도시락이 ‘끼니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도시락 제품을 내놓으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도 매출을 끌어올리는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에스25가 지난달 내놓은 ‘김혜자 떡갈비도시락’은 전체 도시락 판매 가운데 27% 차지했으며, ‘김혜자 제육볶음도시락’과 ‘김혜자 등심돈까스도시락’도 각각 24%, 23%를 차지하는 등 새로 내놓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많이 올랐다. 또 보광훼미리마트에서도 지난달 24일 싱글족과 3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 육개장과 소갈비탕, 그리고 북어해장국 등 국밥 도시락(각각 3500원)을 내놓는 등 편의점 업계에서 ‘도시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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