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후레쉬’ 4년만에 1위
‘참이슬 후레쉬’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소주로 등극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가 28일 발표한 지난해 희석식 소주 브랜드별 출고 실적을 보면, 진로의 ‘참이슬 후레쉬’가 8억1084만병 팔려 전체 소주시장 가운데 가장 많은 24.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같은 회사의 ‘참이슬 오리지널’이 7억8111만병 팔려 23.9%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 롯데주류의 ‘처음처럼’과 금복주 ‘참소주’는 각각 12.9%(4억2237만병), 8.3%(2억7270만병)로 점유율 3, 4위를 차지했으며, 무학 ‘화이트’, 대선 ‘시원’, 보해 ‘잎새주’가 그 뒤를 이었다.
업체별 판매 순위를 보면, 진로가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로 전체 희석식 소주 시장 가운데 48.7%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롯데주류와 금복주가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소주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출시 뒤 줄곧 참이슬 오리지널(20.1도)보다 판매량이 적었던 참이슬 후레쉬(19.5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량 역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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