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발레 슈가크림 발레복’
G마켓 어린이 발레복 인기
장난감 악기 매출 25% 늘어
11번가 새학기 참고서 행사
현금 대신 각종 포인트 결제
장난감 악기 매출 25% 늘어
11번가 새학기 참고서 행사
현금 대신 각종 포인트 결제
장바구니 물가에다 기름값까지 춤추듯 올라 어느 때보다 생활비를 아껴야 하지만,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교육비까지 차마 줄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 발레복·악기·공연 입장권 등 아이들의 여가 활용과 공부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또 새 학기에 맞춰 각종 참고서 등을 할인하거나 쌓아놓은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행사를 여는 온라인 쇼핑몰도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픈마켓인 지(G)마켓(gmarket.co.kr)이 지난 2월 한 달 동안 판 어린이용 발레복과 발레 타이츠·발레신발 등 관련 용품의 매출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약 6%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판 어린이용 벨리댄스복은 18% 늘어났다. 지마켓은 주로 2만~4만원 수준으로 내놓고 있는 여아용 발레복 제품 가운데 특히 주름이 잡힌 ‘코코발레 슈가크림 발레복’(사진·3만9600원)이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발레복과 함께 입는 발레 카디건·타이츠 등도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발레 타이츠·발레신발 등은 대부분 1만원대다.
통기타·바이올린·키보드 등 미취학 어린이용 악기 완구도 많이 팔렸다. 어린이용 악기 완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났다. ‘푸우 클래식 바이올린’(1만 8500원)과 ‘미니 통기타’(사진·1만8900원) 등이 인기가 높고, 초등학생용 악기로는 ‘좋은 음질 레슨용 바이올린’(사진·5만 8900원)이 있으며 5만~10만원대에서 팔 길이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아이의 잠재력 개발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중요시하는 젊은 부부들이 주요 구매층”이라며 “고물가로 고민하는 요즘에도 아동 교육 용품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 학기 시작에 맞춰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온라인 오픈마켓인 11번가는 오는 17일까지 참고서를 싸게 파는 ‘참고서 사는데 절대 돈 쓰지 마라!’ 행사를 연다. 11번가의 도서사업부문인 ‘도서11번가’(book.11st.co.kr)에서 여는 이 행사에서는 11번가에서 쓸 수 있는 티(T)멤버쉽과 오케이(OK)캐쉬백, 11번가 마일리지 등 각종 포인트를 활용해 현금 결제 없이 참고서를 살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에 구매자 모두에게 2만원 이상 구매 때 2000원, 7만원 이상 구매 때 7000원짜리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2만원 이상 참고서를 산 사람에게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의 2만원 수강권을, 4만원 이상 구매하면 예비 중학생용 참고서인 <상위 3% 중학생의 자격>과 학습플래너를, 10만원 이상 구매 때 ‘2011 빅뱅 다이어리’ 등 사은품도 준다.
한편 11번가는 올해 개정 국어 교과서에 실린 책을 소개하고 최대 50% 할인한 값에 파는 ‘2011 초등 1학기 개정교과서 수록 도서전’도 이달 말까지 연다. 기획 행사에서는 <괜찮아>,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재주꾼 오 형제>, <개구리네 한솥밥>, <강아지 똥> 등의 책을 구입할 수 있다. 기획전에서 1만5000원 이상 책을 사면 다이어리와 메모 보드를 사은품으로 주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장바구니 쿠폰도 준다. 도서11번가는 “2학기 개정교과서 수록 도서전도 올 8월에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미니 통기타’
‘좋은 음질 레슨용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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