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방사능 불안… 마스크 동난다

등록 2011-03-30 20:28

황사까지 겹쳐 소독제 등 위생용품 판매 급증
일본 지진의 여파로 방사능 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마스크·공기청정기·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황사까지 겹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위생용품 판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에스(GS)25는 일본 지진이 난 직후인 지난 1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매장의 마스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보다 101.9%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방사능 위험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았던 지난 15일~29일 사이의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125.3%까지 늘어났다.

이종원 지에스25 영업기획 팀장은 “일본 지진으로 방사능 유출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급증해, 마스크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도 마찬가지였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22일~28일 사이 팔린 마스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온라인 오픈마켓인 지(G)마켓에서도 마스크 판매량이 35% 늘었다. 손 세정제와 공기청정기 판매도 각각 23%, 21% 늘었다.

일부 언론에서 미역과 다시마에 든 요오드 성분이 방사성 물질의 체내 흡착을 막아준다는 보도를 하면서, 미역·다시마 매출이 평소보다 갑절 가까이 늘어나는 현상도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의 지난 15일부터 약 1주일 동안 미역과 다시마 매출을 보면, 미역이 122%, 다시마가 95.6%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 25일 대한의사협회가 “요오드가 든 식품·영양제의 예방 효과가 미미하다”는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하면서 판매량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한편, 애경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에이케이(AK)플라자 구로본점과 분당점에서 ‘황사용품 모음전’을 열고, 향균칫솔과 손 세정제 등 황사철 필수 생활용품을 할인해 파는 행사를 연다. 애경은 특히 올해에는 중국발 황사가 심하고 일본발 방사능에 대한 염려가 커 오염물질 씻는 두피 스케일링, 항균 칫솔, 세정제 등 필수용품 구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