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피자·샐러드·스테이크·불고기…도시락 ‘먹는 재미’ 커진다

비비고라이스

시간에 쫓겨 한 끼니 ‘때우는’ 식사인 도시락 메뉴가 다양해지고 있다. 도시락을 먹으며 회의를 하는 등 바쁜 직장인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식업계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할 뿐 아니라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씨제이(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는 광화문점, 상암점, 서울대 점 등에서 도시락 배달을 해준다. 매장에서 반경 500m 이내로 5개 이상 주문하면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체 테이크아웃 판매량이 2만개를 넘어선 광화문점은 매장을 기준으로 반경 5㎞ 안에서 15개 이상 주문하면 배달해 준다. 도시락 주문이 가능한 메뉴로는 비빔밥과 비비고라이스(8500원·사진) 두 종류가 있으며, 비빔밥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음, 잡채 등의 메뉴도 가능하다. 또 비비고는 특별한 행사를 위한 맞춤형 고급 한식 도시락도 선보였다. 비빔밥을 포함해 숯불고기, 잡채, 닭강정, 해물파전 등 비비고의 인기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2만원이다.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캐주얼 다이닝 카페 더 플레이스는 광화문점과 광교점 인근의 광화문과 청계천 지역으로 배달서비스를 해준다. 테이크아웃 및 배달 서비스가 많은 인기 메뉴는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 더 플레이스 셰프 샌드위치, 샐러드 바의 다양한 샐러드 등이다. 야외나들이가 늘어나는 4월부터 6월30일까지 3만원 이상 테이크아웃 때 20% 할인, 3만원 이상 배달 주문 때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도시락에 옮겨 담은 ‘아웃백 도시락’ 5종을 선보였다. 메인 메뉴는 ‘닭 가슴살 스테이크’, ‘찹스테이크’, ‘카카두 비프 그릴러’, ‘카카두 너비아니’, ‘네드켈리 불고기’로 구성되며 볶음밥, 파스타 샐러드, 더운 야채, 김치 및 피클 등을 반찬으로 제공한다. 또 부쉬맨 브레드와 생수까지 도시락 한묶음에 제공한다. 가격은 9900원부터이며 포장 주문 때 할인받을 수 있고 10만원 이상 주문할 경우 하루 전 배달 서비스를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고기전문점인 불고기 브라더스는 제육볶음과 불고기 등 일반적인 도시락 메뉴를 고급화하고 튀김, 샐러드 등 대여섯 가지 반찬을 깔끔하게 담은 도시락 메뉴를 판매한다. 이 밖에 장어, 너비아니 등을 도시락 메뉴로 개발했으며 가격은 9900원에서 1만9900원까지다. 20만원 이상 주문할 때는 무료배송해주고 20만원 이하일 때는 배송료가 추가된다. 김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