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5㎜씩 줄여 지갑에 ‘쏙’
롯데백화점이 1일부터 지갑 소형화 추세에 맞춰 가로 세로 크기를 각각 5㎜씩 줄인 새로운 상품권(사진)을 선보였다. 새 상품권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157㎜, 71㎜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크기와 같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1000원~5만원권 신권 지폐 크기가 줄어들어 지갑 크기도 덩달아 작아졌기 때문에, 상품권 크기 역시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신권 지폐 크기가 68㎜(세로)로 줄어든 뒤 각 업체들은 기존보다 세로 길이가 10㎜ 가량 작은 79~81㎜ 크기의 반지갑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다만 새 상품권 크기는 5만원보다는 약간 큰 편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상품권 크기를 지폐와 똑같은 크기로 줄이는 것은 격이 다소 떨어져 보인다는 지적이 있어 10만원 자기앞수표 크기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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