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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더위, 빨리 와서 늦게 간대~ 들뜬 식품업계, 신제품 봇물

등록 2011-05-12 20:24

‘손수’ 메밀막국수, 요러케
‘손수’ 메밀막국수, 요러케
냉면·음료·빙과류 출시 잇따라
식품 업체들의 여름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구나 올해는 5월 상순과 중순에 남서류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일찍부터 여름 분위기가 나면서 식품업체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초 부산의 대표적 향토 음식인 부산 밀면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패키지 봉지에 부산 유명 밀면집 4곳을 소개하는 디자인을 넣어 향토색을 강조했다. 밀면은 메밀을 넣어 면을 뽑는 냉면과 달리 밀가루가 면의 주재료다. 아워홈은 자사 브랜드인 ‘손수’를 통해 메밀막국수(왼쪽 사진), 함흥면옥물냉면, 함흥물냉면 여름철 면 3종 세트를 지난달말 새로 내놨다. 함흥면옥물냉면은 감자전분을 섞어 제조해 면이 희고 맛이 고소하며, 함흥물냉면은 동치미 함량을 12%까지 높인 점이 특징이라고 아워홈은 설명했다. 다만 제품들은 대형 마트에서는 살수 있지만 작은 소매가게에서는 구하기 어렵다.

빙과류와 음료수는 경쟁이 훨씬 치열하다. 롯데리아는 12일 5가지 곡물가루로 고소한 맛을 낸 팥빙수를 선보였다. 팥빙수에 오곡 가루와 콘플레이크를 더해 맛을 냈으며, 떡 대신 팥앙금이 들어간 찹쌀떡을 얹은 점이 특징이다. 롯데리아는 팥빙수 외에도 아이스커피와 스푼으로 떠먹는 아이스크림인 토네이도, 에이드, 주스 같은 여름 빙과 메뉴 20종도 같이 준비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이날 사과맛 과즙 탄산음료인 ‘오유 프릇 스파클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과 향이 아닌 사과과즙 10%를 함유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9일 해마다 여름에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서만 파는 얼려 먹는 발효유 요러케(오른쪽) 판매도 시작했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여름 음료인 엔제린스노에 골드키위스무디, 멜론스무디 2종을 추가했다. 롯데삼강은 지난해 인수한 파스퇴르 우유를 사용한 아이스크림 베니스를 새로 내놓았고, 주력 브랜드인 빠삐코에는 소다맛을 추가했다.

식품 업체들은 올해 일찍 찾아온 여름 덕분에 매출이 늘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해 새로 내놓은 아이스크림 와쿠와쿠의 4월 매출이 이미 목표치를 5억원 초과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올해 여름이 덥고 무더위 일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빙과류와 같은 ‘얼려 먹는’ 타입의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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