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12만㎡ 규모 개발
신세계가 경기도 하남시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단지를 짓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부산 센텀시티점의 인근 부지는 관광쇼핑단지로 개발된다.
신세계는 5일 신규점포 및 신사업 진출 확대를 뼈대로 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우선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에 부지면적 12만여㎡ 규모로 복합쇼핑단지를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 5월 말 경기도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개발사업은 이르면 2015년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백화점·대형식품관·극장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관계자는 “기존에 선보였던 쇼핑몰 형태를 넘어선 신개념 복합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시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단지는 수도권 일대 쇼핑몰 가운데 최대 규모로, 현재 신세계가 경기도 의정부에 짓고 있는 초대형 백화점인 의정부역사점(5만여㎡)보다도 갑절 이상 넓다. 신세계는 이와 함께 현재 부산 센텀시티점의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인접 부지 3만5031㎡ 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세계적 관광쇼핑 명소로 키우기로 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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