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여름철 지친 피부엔 역시 ‘시트마스크’

등록 2011-07-21 20:36

영양액 넣어 10~20분 붙인 뒤 떼면 끝
값싸고 초간편…피부관리로 최고 인기
냉장 보관 뒤 쓰면 열기 진정에 더 효과
최근 화장품 업체들이 주력 제품으로 내놓는 종목 중 하나는 시트마스크다. 시트지에 에센스 등 영양액을 넣어 10~20분간 붙이고 있다가 떼기만 하면 보습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뜨거운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시원하게 쓰면 강한 자외선과 열기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에 더없이 좋다.

중저가 브랜드숍들은 비비(BB)크림으로 시장 초기에 일으켰던 바람을 시트마스크로 이어가고 있다. 1000~2000원대의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중국·일본 관광객들까지 ‘보따리’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베스트셀러인 ‘아쿠아 콜라겐 솔루션 마린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1장에 3500원임에도 한번에 수백장씩 사는 관광객이 많아 50장을 담은 세트 상품도 내놨다. 최근에는 1장당 평균 1만원이 넘는 고가 브랜드에서도 새로운 기능성과 제형으로 승부를 거는 시트마스크를 속속 내놓고 있다.

■ 고가 제품은 첨단 기능성 강화로 초기 시트마스크가 종이나 부직포 같은 헝겊에 영양액을 듬뿍 발라 놓은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겔 형태의 마스크가 대세다. 시트도 얼굴 모양의 한 장 형태가 아니라 입체감을 고려해 상하 분리형이나 상하좌우 네부분으로 분리해 밀착성을 높였다. 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인 아티스트리 ‘퓨어 화이트 파워 래디언스 마스크’(5장·4만9000원)는 피부 온도 감응성 바이오 기술을 적용해 집중적인 미백 효과를 주고, 상하 분리형의 듀얼 겔 타입이라 사용하기 편리하다. 하이드로겔 고유의 쿨링 및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나 휴가철 태양으로 손상받은 피부에 효과적이다. 아티스트리는 다음달 얼굴 라인을 그대로 옮겨 입체적으로 디자인한 시트마스크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케이투(SK-II) 의 ‘WS 덤 리바이벌 프로그램’(시트 6장, 필름 24장·11만원)은 마스크에 녹는 필름으로 구성된 미백 제품이다. 눈 밑 기미나 잡티 등 신경쓰이는 부분에 녹는 필름을 붙이고 그 위에 화이트닝 마스크를 밀착해 미백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한다.

■ 저가 제품은 다양한 활용성으로 브랜드숍 시트마스크는 저렴한 가격 외에도 유행 아이템을 마스크로 바로 써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부터 브랜드숍 최고 히트상품이었던 달팽이 크림도 주요 브랜드들이 달팽이 점액 추출물 함유 시트마스크 제품으로 내놨다. 토니모리에서 내놓은 ‘인텐스 리페어 라이브 스네일 하이드로 겔 마스크’(1장·5000원)는 요즘 최고의 매출 효자다. 피부 재생 효과가 좋은 달팽이 점액 여과물 수용액을 70% 함유해 피부 탄력을 재생시키고 겔 형태라 깔끔하게 밀착돼 편리하다. 부위별 집중 관리 제품도 다양하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스마트 아이 다크 캡처 패치’(2장·2000원)는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인 다크서클 집중 케어 제품으로 감초와 모란 뿌리 추출물 성분이 어두운 눈가에 활력을 준다. 또 웃을 때 입가에 생겨나 얼굴을 더 나이들어 보이도록 만드는 팔자 주름이 옅어지도록 돕는 ‘테일러 메이드 포뮬라 스팟라인릴리프 패치’(2장·2000원)도 내놨다. 먹는 화장품에 들어 있는 히알루론산과 비타민이(E)가 주성분이다.

■ 오래 붙인다고 효과 커지는 것 아냐 시트마스크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붙이기 전 피부가 영양성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은 기본이고 필링으로 각질을 제거하면 영양성분이 피부 깊숙이 흡수된다. 부착시간은 사용법을 따르는 게 좋다. 시트에 아직 성분이 남아 있다고 오래 붙이고 있거나 붙이고 잠이 들면 오히려 얼굴의 영양분이 시트로 빠져나가거나 모공이 막혀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차라리 시트에 남아 있는 성분으로 목이나 팔 등 마스크를 쓰지 않는 부위를 마사지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시트를 떼어낸 다음에는 수분크림을 얇게 발라주면 영양성분을 더 오래 잡아둘 수 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사진 각사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