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달 초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단순 소매 유통기업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패션·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탄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확대하고 주요 지역에 입점을 추진하는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신규 점포로는 경북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 될 동대구점과 의정부역사점을 올해와 내년 초에 이어 문 열 예정이다. 또 경기도 하남시에 부지 면적 12만여㎡에 이르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와 업무제휴협약을 지난 5월 맺었다. 하남시에 들어설 쇼핑단지는 최근 주목받는 교외형 쇼핑몰로 백화점과 대형식품관,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또한 신세계는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을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규 업태로 보고 점포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존 백화점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문화, 예술, 레저, 연회 등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융합한 신개념의 복합문화공간 개발을 추진중이다.
김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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