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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고가 한방화장품 시장 ‘후끈’

등록 2011-08-11 20:58

한방화장품 브랜드 ‘올빚’
한방화장품 브랜드 ‘올빚’
웅진코웨이 ‘올빚’ 20대 타깃
KT&G, 홍삼추출 노하우 활용
고부가가치 매력…2조원 규모
고가 프리미엄급 한방화장품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설화수’(아모레퍼시픽)와 ‘후’(엘지생활건강)가 주도하는 시장에 후발 업체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9월 ‘리엔케이’를 선보이면서 화장품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웅진코웨이는 지난 10일 한방화장품 브랜드 ‘올빚’(사진)을 공개했다. ‘젊은 한방화장품’을 표방하는 ‘올빚’은 프리미엄급 한방 화장품의 대표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비슷한 가격대이면서도 30대 중반 이상인 한방화장품 이용 연령대를 20대까지 넓혀보겠다는 목표로 만든 브랜드다. 전속 모델도 20대 초반의 배우 문채원을 기용했다.

웅진코웨이는 리엔케이와 마찬가지로 올빚도 방문판매를 통해 시중에 선보이고, 9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본점 면세점 등에도 입점한다. 올빚 제품은 한방 약재를 달여 나오는 수증기를 모은 뒤 다시 냉각해 농축액으로 추출하는 한방 제조법인 ‘노(露)법’으로 제작됐다. 웅진코웨이 쪽은 노법으로 제작된 추출액은 고농축 영양분이면서도 순해 민감하고 약한 피부에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중가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다나한’을 보유하고 있는 소망화장품을 인수한 케이티앤지(KT&G)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케이티앤지는 특히 ‘정관장’을 성공시킨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홍삼 추출 노하우를 화장품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3년 전부터 진행해왔다.

케이티앤지는 홍삼을 주원료로 하는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중저가의 대중적 브랜드 2가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급은 방문판매를 통해, 중저가 브랜드는 소망화장품의 브랜드숍인 뷰티크레딧과 최근 자회사 케이지시(KGC)라이프앤진이 시작한 건강 전문 프랜차이즈인 ‘보움’ 매장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

웅진코웨이와 케이티앤지 등 탄탄한 자본력을 가진 후발 업체들이 프리미엄급 한방화장품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초기 진입 비용은 크지만 부가가치가 높다는 매력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 방문판매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 고가 한방화장품의 속성상 매장 운영비가 필요하지 않아 그만큼 높은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수기와 비데 분야에서 방문판매 노하우를 가진 웅진코웨이가 뛰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한방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25%에 해당하는 약 2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1조2000억원 정도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엘지생활건강의 ‘후’가 주도하는 프리미엄급 시장이다. 김은형 기자

사진 웅진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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