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 최대 35% 인하
본격적인 추석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주요 유통업체들이 장바구니를 잡기 위한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펼친다. 대형마트들은 한우를 비롯해 사과·배, 나물 등 주요 제수 품목들을 20~30% 할인판매한다.
이마트는 11일까지 ‘제수용품 기획전’을 열어 제수용품 총 14품목을 최대 35% 싸게 판다. 제수용 사과와 배를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300t을 확보해 사과(3개)를 1만1800원, 배(3개)를 1만28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 판매가와 같은 가격이다. 한우 국거리는 지난해보다 25% 저렴한 2980원(100g)에 팔며, 참조기를 마리당 2480원에 준비했다. 이밖에 오색송편, 고사리·도라지 등 신선식품과 오뚜기 알뜰당면, 곰표 부침가루·튀김가루 등 공산품도 할인판매한다. 10일까지 선물세트 주문을 접수해 11일까지 배송한다.
롯데마트는 14일까지 ‘제수용품 특별전’을 열어 한우 국거리를 2900원(100g) 제수용 큰 닭(1.3㎏ 이상)을 5900원에 판매한다. 또 손으로 뜬 동태전감(100g)을 시세보다 30% 싼 1000원에 팔고 국산 고사리·도라지와 사과·배, 밤 등도 저렴하게 기획했다. 또 전과 나물을 전점의 조리식품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데우기만 하면 상에 올릴 수 있는 전 모둠 세트(사진)와 나물 모둠 세트도 단품가격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14일까지 125개 전점에서 최대 50%까지 할인전을 연다. 특히 두부와 콩나물을 1㎏짜리 대용량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기획해 일반 브랜드보다 최대 70% 싼 1450원에 선보인다. 또 고속도로 진입로, 터미널, 공항 등과 인접한 82개 점포의 자동차 경정비 코너에서 21일까지 자동차 무료 점검 및 워셔액, 엔진오일 등 일부를 무료로 보충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롯데슈퍼는 15일까지 한우 국거리와 두부, 배, 사과, 곶감, 부세조기, 고사리 등을 대형마트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씨제이(CJ)제일제당도 14일까지 장류와 두부, 식용유, 부침가루 등 4대 품목에 대한 ‘1+1 기획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 쌀 태양초 고추장’(3㎏) 제품이 40%, ‘태양초 골드’(2㎏) 제품이 50%까지 가격 인하효과를 볼 수 있고, ‘부침가루’도 평소보다 20%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사진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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