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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중국 국경절 연휴에 한국 유통업체 씽긋

등록 2011-10-09 20:51

1~6일 중 관광객 몰려…국내산 의류·화장품 인기
국내 유통업계가 중국 국경절 연휴 덕에 활짝 웃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국경절인 1~6일 전 점포의 인롄카드 구매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42.6%나 늘었다”며 “수입 명품보다 한국 의류나 화장품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인롄카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늘었다고 밝혔다. 인롄카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신용카드다.

롯데백화점 자료를 보면 중국 바오젠그룹 관광단 1만여명이 방한한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6일까지 여성복 브랜드 ‘오브제’와 ‘오즈세컨’이 각각 여성캐주얼과 영캐주얼 상품군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보다 3~5계단 오른 성적이다. 2008년 중국에 진출한 두 브랜드는 한류 바람을 타고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산 브랜드 모피와 화장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모피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2% 늘었고, 화장품 ‘설화수’와 ‘라네즈’ 매출도 각각 85%, 65.4% 증가했다.

조준석 롯데백화점 본점 여성팀장은 “숍매니저가 중국인 고객에게 맞춤 코디 제안을 잘하는 것이 중국인 매출이 높은 매장의 특징”이라며 “내국인만큼 중국인 단골고객 관리도 철저하다”고 전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렸다. 이 기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선 중국인이 좋아하는 초코파이 등 파이류 매출이 갑절로 뛰었으며 ‘스킨푸드’‘더 페이스 샵’ 등 중저가 화장품 매출도 40% 늘었다. 편의점인 보광훼미리마트는 같은 기간 명동·광화문·을지로 등 중구 일대 50여개 점포를 찾은 중국인 고객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갑절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밖에 안경점 프랜차이즈인 룩옵티컬 명동점과 남대문점의 매출도 평소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룩옵티컬 쪽은 “가을이 되면 일반적으로 선글라스 매출이 주는데 중국인 관광객 덕에 선글라스가 잘 팔렸다”고 말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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