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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우유값 10% 오른다

등록 2011-10-11 20:45

서울우유 총대 “조만간 인상”
남양·매일유업 등 뒤따를 듯
시중 우유값의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우유는 11일 “원유값 인상 이후 누적 적자가 늘어나 우윳값 인상을 검토중”이라면서 “인상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유 업체와 낙농가는 지난 7월말부터 원유값 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8월16일 ℓ당 704원이던 원유값을 842원으로 19% 가량 올리는 데 합의했다. 당시 서울우유 등 우유 업체들은 원유값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려고 했으나 올 연말까지 유윳값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두달 가까이 인상 시기를 미뤄왔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다달이 적자 비용이 80억원에 육박해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하지만 시장 안정을 위해서 인상율은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원유값 인상액인 138원 정도를 올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대형마트 등 소매점에서 2150~2200원에 팔리는 1ℓ들이 흰 우유 가격은 2400원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가격을 올리면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다른 업체들도 따라서 제품가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쪽은 “날마다 1억5000만원 정도의 적자가 쌓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가격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 우윳값이 오르면 우유를 재료로 쓰는 빵이나 커피, 아이스크림 가격도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 서울우유 쪽은 제과, 커피전문점 등 업소 공급용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가 한나절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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