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산 32% 최다
백화점과 레스토랑 등에서 수만~수십만원에 판매되는 와인의 평균 수입가격이 3.8달러(750㎖기준)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4300원밖에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8일 내놓은 ‘와인수입동향’에서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수입된 와인은 모두 2720만병, 금액으로는 1억4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포도주가 총수입의 69%를 차지했고, 백포도주와 스파클링(발포성 와인)의 비중은 각각 24%와 7%로 나타났다.
고품질 상위 25%의 평균 수입가는 37.5달러, 최고 수입가는 2320달러짜리 스파클링이었다. 저품질인 하위 25%의 평균 가격은 1.7달러에 불과했다. 와인종류별 평균 수입가격은 스파클링이 6.2달러, 적포도주 4.0달러, 백포도주 2.6달러였다.
프랑스산 와인이 전체 수입 와인 중에 32%(병 기준)를 차지해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보였고, 칠레(22%), 이탈리아(17%), 미국(10%)이 그 뒤를 이었다.
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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