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이하부터 2만원이상까지 가격대 다양
DIY부터 와인포함 상품까지 형태 각양각색
DIY부터 와인포함 상품까지 형태 각양각색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선물을 마련해 놓고 있다. 올해 추세는 5000원 또는 1만원 미만의 저가형 상품과 2만원 이상의 고가형 상품 종류를 늘렸다는 점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올해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사탕과 인형, 초콜릿 등 90여종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상품은 츄파춥스와 페레로로쉐다. 가격대별로 보면, 1만원 미만의 저가형 상품을 지난해보다 13% 늘렸다. 보광훼미리마트 쪽은 “인기관리용으로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저가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연인에게 고가의 상품을 선물하려는 남성들의 구매 특성을 고려해 2만원 이상의 바구니 상품을 밸런타인데이보다 9종 더 늘렸다. 10만원짜리 대형 곰인형 상품도 준비했다. 또 와인을 함께 사는 추세에 맞춰 와인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타 팬사인회 초청, 제주도 여행권, 뮤지컬 관람권 등의 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지에스(GS)25는 5000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의 구색을 10% 이상 늘리는 한편, 2만원 이상 고가의 디아이와이(DIY) 상품 및 바구니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분석과 설문조사 결과, 친구에게는 저가형 상품이, 연인에게는 고가 상품이 많이 팔린다는 결론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지에스25는 “지난해 화이트데이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00원 미만 상품의 매출 비중은 전년보다 2배, 2만원 이상 상품은 10%포인트 증가한 반면, 5000원부터 2만원 사이의 중가 상품 매출 비중은 1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에스25는 행사상품 72종에 대해, 이 회사의 팝(POP)카드로 구매 때 20% 할인 행사(위 사진)를 진행한다. 또 14일까지 행사상품 구매 후 영수증 응모를 하면, 추첨을 해 3명에게 커플시계 세트를, 25명에게 10만원권 외식 상품권, 100명에게는 힐링백 등을 선물한다.
세븐일레븐은 80여종의 화이트데이 상품을 마련하고, 2만원 이상의 기획상품 종류를 지난해보다 2배가량 더 늘리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네스카페 캔 커피나 베지밀 구매 후 받은 영수증의 행운번호를 세븐일레븐 누리집의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해 발리 여행권(10명), 헤드폰(10명), 커피머신(20명), 모바일 상품권(1000명) 등을 증정한다.(아래)
생활용품숍인 다이소는 캔디류와 포장용품, 선물 등 200여종 상품을 1000~3000원대의 가격에 선보이는 ‘화이트데이 실속 기획전’을 마련했다. 지(G)마켓은 고객이 올린 최고의 ‘사랑고백’을 선정해 지마켓 메인에 소개하고,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마켓 누리집에 11일까지 사랑을 고백하는 감동 사연을 올리면 고객 추천과 내부심사를 통해 총 5명을 선정한다. 롯데호텔 잠실 라세느뷔페 식사권과 꽃배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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