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프엔에프(FNF) ‘고향 남도 갓맛 김치’
종가집 ‘남도 김치’ 샘표 ‘안동찜닭 소스’ 등
혼자 사는 사람들 위한 제품 잇따라 나와
혼자 사는 사람들 위한 제품 잇따라 나와
집 떠나 홀로 사는 현대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통계청에서 2011년 가족 거주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 집에 함께 거주하지 않는 분거 가족이 5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는 이들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손맛이나 고향의 맛을 강조한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대상에프엔에프(FNF)의 김치 브랜드인 종가집은 시원한 맛이 특징인 남도식 갓김치를 재현한 ‘고향 남도 갓맛김치’를 최근 출시했다. 갓김치의 은은하며 알싸한 맛과 맛김치의 아삭함이 조화를 이룬 김치로, 1년 이상 삭힌 남해안산 멸치젓 등 풍부한 양념을 갈아 넣어 남도김치 특색을 그대로 살렸다. 건고추를 갈아 넣어 칼칼하고 개운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출시 2개월 된 신제품이지만, 매달 두자릿수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청정원은 전북 순창에서 7대에 걸쳐 장 제조법을 전수받은 장인 손맛의 ‘100년 전통 문옥례 된장’을 한정 생산해 선보이고 있다. 순창산 해콩과 신안 천일염으로 제조한 뒤 1년 이상 자연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 고향에서 맛볼 수 있는 구수한 맛을 살렸다.
지난해 샘표식품에서 출시한 ‘안동 찜닭 소스’는 경북 안동지역의 명물인 찜닭 맛을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인기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씨제이(CJ)제일제당의 ‘백설 사리원 불고기’는 황해도 사리원 지역에서 유명한 북한식 불고기 양념을 재현해 눈길을 끈다. 사리원 불고기는 서울식, 광양식과 함께 3대 불고기로 꼽히며 양념의 강한 맛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의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훼미리마트에서는 전통 비빔밥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전통비빔밥 도시락’을 출시해, 50만개 이상 판매하고 있다. 버섯볶음, 고사리나물, 당근채, 무생채, 콩나물, 시금치나물로 구성해 전라도 고유의 전주비빔밥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고추장은 일반 고추장에 양념을 가미한 볶음고추장으로 비법을 더해 매운 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살렸다.
풀무원식품은 집에서 먹는 반찬의 맛을 재현할 수 있는 ‘찬마루 비법양념 집밥차림’을 출시했다. 멸치조림이나 냉채무침 같은 반찬을 만들 때 주재료에 양념을 부어 조리거나 무치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다. 평소 가정에서 요리할 때 양념이 들어가는 순서와 비율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양념의 비율과 배합 순서까지 고려했다.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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